2024/09 33

100살의 비결(카톡펌)

100살의 비결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저강도(低强度)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고강도(高强度)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다. 결과는 같았다.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老化)는 증식(增殖)을 포기(抛棄)한 대신, 생존(生存)을 추구(追求)한다’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朴相哲; 1949~ ) 전남대 석좌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일.09.29.2024. 아들표 스파게티, 엄마표 야채만두

스파게티 먹고 싶어~ 해 줄 수 있어?오케이~ 맘! 아들은 짐에서 돌아오면서 스파게티 재료를 사 왔고엄마는 그때 부엌에서 만두 속재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늘빵을 만든다고 해서엄마는 마늘을 까서 잘게 찹을 해 주었고스파게티를 삶을 때 넘치지 않게불 곁에서 잘 지켜봐 주었다.  스파게티는 생각보다 금방 되어서마침 시장하던 차에 맛있게 잘 먹었다. 이른 아침부터 혼자 부지런했던 울 남편은스파게티가 레디가 되었을 때 곤히 자고 있었다.요리하는 아들 대신에오늘은 엄마가 아빠의 다리를조심스레 마사지해 주며 잠에서 가만히 깨웠다.(혈압이 높은 이들은 늘 조심해서 깨워야 한다)  밋볼 스파게티이다.때론 마늘빵을 따로 구입하기도 하는데오늘은 식빵에 버터를 바른 후 챱마늘을 올려직접 갈릭 브래드를 만들어서 토스터에 궈 ..

2024년 일기 2024.09.30

토.09.28.2024. 왜 토요일은 이렇게도 빨리빨리 돌아올까?

토요일이었음. 평상시 보다 일찍 출근,나름 열심하다 퇴근, 아침은 남편표 베이컨 3쪽,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 한쪽, 커피 한 잔점심은 밥, 김, 오징어젓, 퇴근 전 늦은 오후 간식으로 컵 멸치국수저녁은 치즈 피자 한 조각과 식혜 두 잔 오랜만에 새벽이 아닌 밤 11시에 일찍 베드에 듬그래서인지일요일 새벽 6시도 채 안 되어 있는데지금 깨어 있음. 하루가 지나 일기를 쓰려고 하니기억이 잘 안 남. 주말이라확실히 고객들은 더 자주 많이 들락거려서좀 더 분주했지만바쁘면 바쁜데로한가하면 한가한 대로잘 보냈다고 생각함. 울 남편은한국에서 잘 먹고 덜 움직이니6파운드가 늘었다고 했는데집에 온 지 사흘 만에다시 자기 몸무게가 원상 복귀했다고 함. 남편의 배 나온 모습을와잎은 구경을 거의 하지 못함. 한동안 거의 매..

2024년 일기 2024.09.29

금.09.27.2024.오늘도 스테이크

여느 날처럼출근하고퇴근하고귀가해서식사하며 보냈던조용한 하루이었다. 오프라인 장사는 별로 이었지만온라인으로는 조금 더 오더가 들어왔던 날이었지 싶고난 오늘도 5시간 정도 꼼지락 거리며일을 열심하다 왔다. 오늘 내가 한 일은?새 헤어클립 5종류 정리하면서고객들 손을 타서 섞여 있는 것을다시 깨끗하게 손을 봐주었고이어링 새것 4-5 더즌을 벽에 걸었다. 헤어클립도 폴리백에 안 담겨 있어서 넣어야 했고이어링도 샘플을 만들면서 걸어야 해서주얼리를 정리하는 일은 손이 많이 간다. 귀가 후 마침 울 아들이 집에 있어서바로 저녁 식사를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어제처럼 스테이크인데울 아들 요리솜씨가 특별해서겁나게 맛있게 먹었다. 울 남편은 오징어젓갈이 맛있다며먹을 만큼 덜어서 직접 가져다주면서맛있다고 먹어 보라고 한다..

2024년 일기 2024.09.28

목.09.26.2024. 오늘은 스테이크

안 먹어도 될 한국, 일본 과자들이눈앞에 보이니화요일부터 계속 먹고 있는 날 본다. 난 어려서도 군것질을 잘 안 했었는데울 남편께서 일부러 내 테이블까지 먹으라고 가져다 주니덕분에 이렇게 열심히 먹고 있지 싶다. 아침 식사는 김치찜 남은 것을 좀 덥혀서먹는 둥 마는 둥 먹었고도시락으로도 같은 메뉴를 싸 갔는데별로 먹고 싶은 맘이 안 들어서비행기 타고 미국까지 날아온 양갱 하나를점심 도시락 대신에 먹고 있는 중에뉴욕의 BJ 컴퍼니 미스터 리가 스토어를 방문했다. 마침 백 여 고객 쉐론도수박 스무디 대자로 2컵을아들과 날 위해 사 와서 마시느라도시락은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쉐론은 지난 6월 어느 날스토어에 날 도와주러 와서이어링 2박스 걸어 준 뒤저녁까지 함께 먹고 헤어진 후처음 방문이라서 반가웠는데98세..

2024년 일기 2024.09.27

수.09.25.2024. 새 바지 10벌을 입어 보느라 힘들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집 안을 왔다 갔다 하는남편의 움직임을 느끼면서도나는 잠을 이기지 못해서평상시 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난 아침이 조용한 게 좋은 데시끄러워서 멍할 수가 없어서 일찍 출근을 했다.일찍이라고 해도 정오가 넘은 시간이다. 장사는 참 안 되었지만나는 새 물건을 꺼내서 걸다가 말다가 하면서하루를 잘 보냈다. 일을 하면서 그동안 조금 멀리했던벌거벗은 세계사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서 봤다. 난 대한민국에 태어나서부모님을 통해 또 다른 어른들의 경험을 통해일본인들이 한국인에 행했던 당시 만행들과 또 히틀러가 자행했던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만행은영상물을 통해 수시로 접했기에그들에 대한 것은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있었지만유러피안들이 아프리칸들에게 자행했던 만행들은각인까지는 되어 있지 않았었다. 문명이 발달..

2024년 일기 2024.09.26

화.09.24.2024. 3주 동안의 한국행을 마치고 안전귀가한 울 남편

오후 5시가 좀 넘어서아들은 공항으로 아빠를 픽업하로 떠나고엄마는 6시 40분까지 더 일을 하다가 귀가를 했다. 귀가 후 몇 가지 찬을 만들어 식탁을 차리는 중에울 남편은 한국행 시 가져간 기내용 러기지 외에도커다란 러기지 하나를 더 가지고 3주 만에 귀가를 했는데새로 산 러기지 안에는 먹을 것들이 가득했다. 엄마가 아들에게 말했다.네 아빠는 쇼핑하로 한국까지 다녀왔나 보다고~ 젓갈 종류만도 5-6가지가 되고노랑진시장표 깻잎, 본죽표 깻잎, 샘표 깻잎 등등과약과, 양갱, 모과, 비스킷 종류도여러 가지로 이런저런 한국 과자들을빨래 담는 커다란 바구니 하나 가득 꺼내 놓았다. 난 4벌만 산 줄 알았는데,사다 보니 내 바지도 10벌을 사 왔다고 한다.블라우스도 1벌을상가 주인아줌마가 사달라고 사정을 해서어쩔 ..

2024년 일기 2024.09.25

월.0923.2024. 식혜가 참 맛있게 담가졌다.

식혜를 만드려고 큰 밥솥을 찾다가잘 안 열어 보는 캐비닛 안에서 전기밥솥 두 개를 찾았다.그런데 아무리 봐도 내가 늘 보던 밥솥이 아니었다.그래서 밥솥 하나에 찹쌀을 붓고 코드를 꼽았더니 아예 불도 안 켜졌고하는 수 없이 낑낑대며 겨우 꺼낸 큰 밥솥에 불을 켰더니불은 켜지는데 30분 뒤에 나가 봐도 생쌀 그대로다. 그래서 어쩌나 생각을 했다.하는 수 없이 현재 사용 중인 3인용 밥솥에3컵 하려고 물에 담갔던 찹쌀을 넣고 스위치를 눌렀다.  부엌 바닥에 철썩 주저앉아복잡하게 들어가 있던 것들을 다 꺼내서차곡차곡 보기 좋게 정리를 했다. 그동안 내가 필요해서 찾던 큰 스텐 냄비며납작한 뚜껑 있는 프라이팬이며고기 궈 먹는 전기 프라이팬도 두 개나그 안에 포개져 넣어져 있어서부엌에 넣는 공간이 많은 것도 좋지만..

2024년 일기 2024.09.25

일.09.22.2024.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던 일요일 하루

이른 오전 눈이 떠졌다.시간은 6시 45분 즈음?복도 전등을 끄고 다시 내 방으로 들어와자는 둥 마는 둥 하다가8시 무렵 다시 기상했고 울 아들이 추천한 넷 시리즈 오자크(Ozark)를이번 주 내내 봤는데나에게는 별 재미인지 보다 말다 하게 된다. 운동을 가면서 엄마 홈 알람 켜고 갈까요?라고 아들이 물어서그래~ 했는데잠시 후 문소리가 들려서 보니아들이 애플워치를 안 가져갔다면서 다시 온 것이다. 내 방에서 아이패드로는 영화를 보면서캔디 크러시 소다 겜을 하다가부엌으로 나간 시간이 오전 11시 무렵이었다. 부엌은 깨끗했고 설거지한 그릇들도이른 아침에 캐비닛에 다 넣어서 할 일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냉장실에서 담가 놨던 콩을 꺼내서콩국수를 할 준비를 했다. 콩이 삶아졌고아직도 콩껍질을 하염없이 벗기고 있..

2024년 일기 2024.09.23

토.09.21.2024. 어느새 또 토요일~

엊저녁 하이디랑 통화 중 딸 자하이라가 내일 오전 11시에 엄마집에 오기로 했다고~ 아! 그러면 내일 아침에 자하이라에게 울 동네 입구 쇼핑센터에서 만나자고 해라 널 위해 쌀을 한 포대 사놨으니~  알았다고~  토요일인 오늘  오전 샤워 전에 전화를 했다. 20분에서 30분 정도가 필요하니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셀폰을 네 가까이 두라고 방금도 전화를 하니 한참만에 받아서 네가 집에 없는 줄 알았다고~  알겠다고~ 쌀포대도 차고 입구 쪽에 가져다 놓고냉장고 2에 있던 미역국도 한 번 더 팔팔 끓인 후에 담은 후전화를 했더니만웬걸?거의 통화를 포기하려고 할 때야 전화를 받았다. 지금 출발한다고~ 자기가 못 올 것 같다고~ 딸도 아직 안 왔고, 지금 전등 리페어 맨이 집에 도착해서 고치고 있다고~ 괜찮다고~..

2024년 일기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