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33

화.09.10.2024. 늦게 출근했고 조용해서 좋았던 하루이었다.

늘 그렇듯이 또 다른 하루인 오늘도 내 곁에서 스치듯 순식간에 흘러갔다. 출근은 늦었지만 어제에 비해 더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고객이 몇 명 들어오기는 했지만 그들이 샀는지 안 샀는지 나는 잘 모른다. 내가 서 있는 곳과 카운터의 거리가 좀 있는지 때로는 고객이 나가는지 들어오는지 잘 느끼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로 매상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다. 오늘처럼 늦게 출근하는 날에 울 남편이 함께 할 때는 그런다. 뭐 하로 나오냐고 퇴근할 때가 다 되어 가는데~ ㅎㅎ... 그런데 울 아들은 엄마를 너무 편안하게 맞이해 준다. 엄마가 묻는다. 바빴어? 아들은 답한다. 아니오!라고~ 엄마 펌킨 파이하고 치킨 너겟 여기 있으니 드세요.라고도 한다. 마침 시장기가 들었는데 평범한 요기거리라도..

2024년 일기 2024.09.11

월.09.09.2024. 메가 로또를 3장 구입했다.

지난번 방문 시부터 하이디 입에서 자꾸 로또 안 사냐고? 물어서 노! 하고 말았는데 오늘 스토어에 온 하이디가 로또를 사자고 또 말을 했다.그래서 오늘은 편의점에 들렀다. 주머니에 딱 6불이 있었지만 2장만 사기로 했고 하이디도 따라 했다. 퀵픽으로 샀더니만 앞 쪽 넘버로만 픽을 해 주어서 번호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수동으로 한 장을 더 마크해서 샀고 나 따라쟁이 하이디도 그렇게 사고 싶다고 하더니 캐시가 없었는지 포기를 했다.  Get Texas Lottery Tickets - $800 Million JackpotPlay Official Lottery Games Online at Lotto.com™ Texas' Best Online Lottery. Easy and Fast. Get tickets..

2024년 일기 2024.09.10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카톡펌)

♧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영국의 어느 마을에부모를 일찍 여윈 채할아버지 손에 자라난에드워드 윌리암 보크라는 소년이 있었다.너무 가난해서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었던보크는큰 꿈을 안고미국으로 이민 가기로 결심하였다.할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배를 타려 할 때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한마디 유언 같은 부탁을 하였다."너 있는 곳을언제나 좋게 만들어라"(The place where you are will be blessed).학교 교육도제대로 받지 못한 소년은할아버지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이 말씀대로 살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영국을 떠났다.소년 보크는미국 북부인 보스턴에 도착하여,거리 신문 가판대를 만들어 놓고신문팔이를 시작했다이른 새벽,남보다 먼저 나와서신문을 파는가판대 주변을 깨끗이..

소강절(邵康節)의 예언(카톡펌)

다시 읽어봐도. 신기합니다💜소강절(邵康節)의  예언💜*소강절(1011~1077)은중국 宋代의 유학자이자 詩人으로 중국 송대의 유명한 학자였습니다.*소강절*은 젊어서 과거에 급제하여 20대에 벌써 상서의 지위에 올랐으며, 문장이 빼어나고, 시(詩)를 잘 지었을 뿐 아니라 주역(周易)에 아주 밝았고, 학문이 높아 전국적으로 이름난 사람이었다 합니다.그런데, 공부하느라고 20대 후반에 가서야 겨우 장가를 가게 되었으며, 어느 날 결혼 후 신부와 첫날밤을 맞고선 너무 긴장한 탓인지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아직 닭은 울지 않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해서 심심하던 차에 💗산가치💗(주역으로 점을 치는 젓가락 같은 모양의 도구)를 뽑아 자신의 점을 치게 되었습니다.신혼 첫날 비록 하룻밤을 잤지..

일.09.08.2024. 평화로워 보이는 아침 풍경

기상해 보니 오전 6시 45분이었다. 밤에 약하게 켜 놓는 복도 전등과 알람을 끄고 오랜만에 거실로 나가 블라인드를 열었더니 아침이 열리고 있었다. 날씨는 더워 보이지 않은데 골프장에는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은 보이지 않았다. 주일이라서? 날씨 때문에? 아니면 너무 일러서? 글쎄요?이다.  미이민 비자를 받은 후 뉴욕의 용커스에 있는 큰댁에서 4개월을 지내다가 휴스턴 도착해서 처음으로 산 가구가 뒤쪽 베란다에 놓여 있는 위 사진 속의 야외용 나무 테이블이다. 휴스턴 생활 막 시작했을 때 야외용 테이블을 실내에 들여놓고 부엌 식탁으로 몇 년을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도매상에서 직원들 식탁으로 사용을 하다 보니 반질반질 윤이 났던 테이블이 지금은 바깥에서 제 기능을 다 못하고 비바람에 저절로 낡아진 흔적이 사진상..

2024년 일기 2024.09.08

토.09.07.2024. 물회를 맛있게 먹었다.

부모님께서 해산물 요리는 자주 해 주셨고 비슷한 걸로 회에 무나 미나리를 섞어서 하는 무침이었지 물이 흥건한 물회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지난번 남편이 사 왔다면서 차려 준 물회를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과 남편의 성의로 조금 먹기는 했지만 억지로 먹었지 싶었다.물회 두 박스가 냉동실에 아직 남았고 울 남편이 한국행 전 그랬다. 물회도 먹어야 할 텐데~  토요일이라 일찍 출근을 했더니 하루가 길었다. 장사도 별로라서 더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도 할 일은 많아서 꼼지락꼼지락 이것저것 하다 보니 토요일 퇴근 시간이 되어 있었다. 아침에 밥솥을 보니 밥이 반공기 정도만 남아 있어서 밥을 하려고 콩이랑 혼합미를 씻었는데 아무래도 좀 담갔다가 해야 될 것 같아서 물에 담근 쌀은 냉장고 안에 넣었다. 닭개..

2024년 일기 2024.09.08

금.09.06.2024. 와잎을 웃기는 남편

휴스턴 시간으로 오후 2-3시면 남편에게 오는 전화가 안 왔다. 그러다가 나 귀가 후 큰언니랑 통화를 막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그때 딱 남편에게 전화가 온다. 예전부터도 카운터 앞에서 일을 3시간 동안 하다가 스토어 맨 뒤쪽에 있는 곳에 주얼리 하나를 걸려고 그곳에 막 도착에 있을 때나 화장실 사용을 하려고 방금 들어 가 있을 때면 꼭 전화를 해서 마눌을 불안하게 하는 희한한 재주가 있다. 벌써 미국 갈 준비를 한다고~ 아들 주려고 약과, 양갱, 당신 좋아하는 깻잎도 사고 한국행 시 달랑 기내용 러기지만 가져갔기에 러기지도 하나 사려고 싸질러 다녔더니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호텔방에 누워 쉬려고 한다면서 스스로 생각해도 자기가 못 말리는 자발이 없는 사람이라며~ 듣다 보니 어찌나 웃기게 말을 하는지 나도 함..

2024년 일기 2024.09.07

목.09.05.2024. 비가 내렸고 쇼핑몰에 전기가 나가서 퇴근은 오후 4시에 했다.

기상해서 잠을 깰 때 울 남편이 있으면 난 가만 앉아 있다가 출근을 하는데 어제오늘은 잠을 깨면서 뭔가 더 보람된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본다. 오늘도 부엌에서 필요한 일을 하며 잠을 깼다. 어제 설거지를 끝낸 마른 그릇들도 자리를 잡아 캐비닛에 넣었고 옥수수 4개를 꺼내와서 수염을 띠어 내고 씻은 후 어제 남은 삼계탕 국물에 두 개는 익혔고 두 개는 냉동실에 넣었다. 나의 아침 식사로는 닭국물에 콩밥을 조금 말아먹었고 익은 옥수수 반 개도 먹었다. 아들을 위해서 삼계탕 남은 것과 옥수수 반 개를 담았고 나의 점심을 위해서는 콩밥과 수육 조금 남은 것을 덥혀 담았고 잔잔한 초미니 컵에 찬을 골고루 담았다. 새우젓, 김치, 고추조림, 배추무침, 이렇게~ 아침부터 쇼핑몰 전체에 고객이 거의 없다고 한다. 출근..

2024년 일기 2024.09.06

수.09.04.2024. 잠을 깨면서 팬트리 정리를 했다.

남편이 부엌을 안 지키고 있으니 내가 부지런해졌다. ㅎㅎ... 그동안 팬트리가 복잡해서 치워야지 하면서도 맘 한편에서는 치우면 뭐 해 공간이 생기면 남편이 또 뭔가를 사다가 그 공간을 채우기 바쁠 텐데 ~ 하는 것이다.  아침 식사 챙기러 부엌에 나갔다가 예정에 없던 팬트리를 치우고 팬트리 바닥의 먼지를 베큠을 한 후 냉장고 안도 쳐다보았다. 텅 비어 보여도 내 일주일 도시락찬은 다 눈에 보였다. 치우다 보니 시장기가 들어서 간단 내 아침 식사를 만들었고 울 아들에게 줄 비빔국수도 뚝딱 만들었다. 그때가 대략 오전 10시 45분 정도이었을 것이다.  울 집 팬트리가 다른 지인들 팬트리와 비교를 해 보면 작은 편이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충분한 크기라고 생각한다. 팬트리를 평상시 더 복잡하게 만드는 라면류..

2024년 일기 2024.09.05

화.09.03.2024. 남편은 새벽 4시 30분 공항으로 출발했다.

월요일 퇴근 후, 초저녁 잠을 자다가 깬 시간이 자정이 안 된 시간이었고 그때부터 울 남편이 떠날 시간까지 깨어 있었다. 남편도 가만 보니 한숨도 안 잤지 싶다.  화요일 새벽 4시 무렵에 아들방 부근으로 가만 가 보니 기상했는지 불이 켜 있었다. 울 아들도 라이드 해 주기 힘들 것이다. 올해만도 먼 거리의 공항까지 운전을 몇 번째인가?  부자가 공항으로 떠난 뒤 난 9시에 기상을 위해 알람 설정을 해 놓고 숙면을 취했다. 집 알람 역시도 설정을 해 놓고 잤기에 아들이 귀가했다면 알람 소리가 났을 텐데도 난 전혀 듣지 못했다.  갑자기 아들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아들 방으로 가서 도어를 열어 보니 닫힌 커튼 때문인지 방이 어두워서 내 눈에는 이불만 보였다.  어머나! 아직 안 왔나 하고 갑자기 걱..

2024년 일기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