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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09.24.2026. 아! 휴스턴은 아직도 너무 덥다.

출근 시에는 날씨가 조금 흐린 듯했다. 그래서 늦은 오후가 되면 좀 그늘이 지는 곳에 파킹을 하려고 하다가 오늘은 흐릴 테니까 하고 그냥 도어와 가까운 쪽에 세우고 얼른 몰 안으로 들어갔는데 오후에는 흐리지 않았나 보다. 퇴근 시 차에 앉아 보니 햇볕 아래 달궈진 차체가 너무 뜨거워서 에공 덥다!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차 안에 찍힌 기온은 화씨 95도이었다. 한 여름에는 95도면 아! 그래도 100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라고 그나마 후한 점수를 주는데 이곳저곳에서 다들 가을이 되었다고 하고 또 한국은 오늘이 추석이라고 하는데 휴스턴은 아직도 햇볕이 쨍쨍이니 나도 모르게 참말로~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이다. ㅜㅜ... 나 어려서 추석에 엄마가 사 준 옷을 기억해 본다. 소매 없는 빨간 모직 원피스에 치마는..

2026년 일기 14:34:19

사람에게 죽음은?

사람에게 죽음은 모든 가능성이 끝나는 지점입니다.병들었을 때는 치료를 기대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지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그래서 죽음은 인간의 한계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오늘 본문의 야이로도 바로 그 한계 앞에 서게 됩니다.사랑하는 외동딸이 죽어가고 있었기에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에 와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 집으로 가시는 도중 절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사람의 판단으로는 너무 늦었습니다.예수님이 조금만 일찍 도착하셨다면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죽었으니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

성경 말씀 13:56:48

수.09.23.2026. 안성탕면 반 개를 먹었던 수요일 저녁

오랜만에 울 아들을 위해 도시락으로 비빔국수와 삶은 달걀 2개를 가져갔다. 그리고 날 위해서는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이유는 비빔국수 고명으로 잘게 썬 김치가 남았기 때문이었다. 햄, 베이컨, 양파, 김치를 넣어 만들었는데 양이 좀 많아서 두 그릇에 나눠 갔고 한 그릇을 먹지 않아서 볶음밥과 남편표 꽁치무조림으로 나의 저녁 식사를 먹었다. 그런데 저녁 식사로는 양이 조금 적었는지 밤 10시 무렵에 시장기가 들었다.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물었다. 라면 한 입 먹을 거야? 아니요, 저 양치했어요. 그래서 안성탕면을 반 개만 끓였다. 따로 그릇을 묻히는 것도 싫어서 파김치 두 줄을 가위로 썰고 양배추김치 한 스푼을 바로 라면 위에 넣어서 먹었는데 별로 라면이라도 먹고 싶어 먹을 때는 맛있다. 특히 푹 익은 파..

2026년 일기 2026.09.24

월.09.21.2026. 소나기가 한바탕 내렸던 월요일 오후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꽤 큰소리로 지붕을 때리는 소나기가 삼십여 분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퇴근길이 아직도 젖어 있었고 햇볕도 좀 더 약해져 있었다. 오늘처럼 지나가는 소나기는 종종 내려 주면 길의 먼지도 씻어 내고 또 자라는 식물의 성장에도 꽤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기상하자마자 샤워부터 먼저 해서 잠을 깼지만 여전히 나의 아침은 빠르지 않았다. 스토어에 막 도착을 했더니 그 순간만 바빴는지? 아니면 아침부터 바빴는지? 울 아들의 손이 엄청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가만 보니 도매고객으로 온 히스패닉 여 고객 2명이 쇼핑을 마친 후 아들이 계산 중이라서 바빴던 거고 다른 고객들 3-4팀까지 들어와 있어서 겉으로는 꽤 바빠 보였지만 스토어 여기저기 머물던 이들은 그저 윈도쇼핑을 하고 있거나 조금씩 사..

2026년 일기 2026.09.22

일.09.20.2026. 일요일 나의 시간들은?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가 오전 11시 넘어서 잠이 깼다.짐에 간 아들 식사 걱정을 하는 와잎을 보고남편 그런다. 미역국과 고등어구이에 식사를 하면 되니 암 껏도 하지 말라고~ 귀가 후 바로 엄마방으로 건너온 아들 왈, 수육 냄새가 맛있게 나는 것 같다고~ 빙긋이 웃으며 엄마에게 농담을 하더니만금방 장난이라면서 그런다. 어머니! 암 걱정 말고 푹 쉬세요. 늦잠은 잤지만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부엌으로 바로 나갔다. 양배추, 브로콜리, 상추, 풋고추, 파, 새송이 버섯을 꺼냈고고기는 없었지만남편이 사 왔던 샘스표 베이크 치킨을 거의 안 먹었길래샐러드를 하려고 잘게 찢어 놨던 게 있었는데문득 샐러드보다는닭개장을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그 와중에 울 아들은 시장했는지샤워 후 바로 부엌으로 나왔다. 데친 브로..

2026년 일기 2026.09.22

토.09.19.2026. 평범했던 토요일

남편은 출근했다가 정오 무렵에 퇴근을 했다고 하는데나 집에서 떠날 때까지 남편은 귀가하지 않았는데아마도 퇴근길 또 어딘가를 들렀다가 왔나 보다. 엄마가 스토어에 도착하니 아들이 그런다.아빠가 지금은 귀가하셨다고~ 오전 비즈니스는 별로 이었다고 했고나 출근 후이른 오후 한동안 조금 분주하다가오후 5시가 좀 넘어가니 어느 정도 한산해져서오늘 스토어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남겼다.

2026년 일기 2026.09.21

수-목.09.16-17.2026. 지극히 평범했던 수요일과 목요일

수.출근했고 퇴근했고 비즈니스도 슬로했다. 내 몸이 움직이는 데로 에너지가 있는 만큼 움직이다가 퇴근을 했다. 목. 하이디가 나 출근 전 전화가 와서 방문을 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나는 출근을 막 하려고 차고에서 차를 빼는데 하늘이 검고 빗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이디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줄기도 꽤 세지는데 올 수 있겠냐고 했더니 자기도 밖을 봤는지 비가 내린다면서 내일 오겠다고 해서 그러는 게 낫겠다고 했다. 비는 출근길 내내 20여분 내리다가 스토어 부근에 오니 빗줄기가 조금 더 약해져 있었고 그 후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는지 퇴근길 거리는 이미 말라 있었다. 그렇지만 퇴근길 기온은 70도로 낮아서 놀랐다. 흐리고 해가 없으니 화씨 기온이 엊그제 보다도..

2026년 일기 2026.09.17

화.09.15.2026. 삶과 죽음

퇴근 후 나의 멍한 시간에 유튜브에서 나오는 건축탐구라는 프로그램의 영상을 보았다. 그중에는 돈으로 집을 짓는 이들도 있지만 본인들의 수고로 손수 자기 집을 짓는 이들도 있었다. 다들 애써서 본인이 원하는 그런 집들을 가지게 되었기에 세상에 알려서 그 뿌듯함을 자랑도 하고 싶을 것이고 또 그들의 사연이 담긴 멋진 삶의 공간을 보는 시청자들도 그들의 용기 & 재주에 놀라기도 하고 찬사를 보내기도 할 것이다. 나 역시도 나 결혼생활 중에 12번의 이사와 4번의 자가를 가져봤지만 지금 이 나이만큼 살고 보니 그 모든 과정이 이승에서 거쳐야만 했던 내가 짊어져야 할 업이었음을 알게 된 요즈음을 살고 있다. 나에게 생명의 삶이 육체와 함께 주어졌고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희로애락이 함께 하는 길을 나의 숙명이라고 ..

2026년 일기 2026.09.16

일.09.13.2026. 부엌 깊숙이 들어오는 오후 햇살(슬픈 일요일)

웬만하면 약을 안 먹으려고 했는데 다시 편두통이 시작이 되어서 데이퀼을 따라 마셨다. 약기운이 오려면 약간 시간이 지나야 하는지 한동안 10초, 5초, 17초 만에 콕콕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이 되었다. 잠시 후 통증이 멈췄는지 잠이 들었다가 깨어 보니 짐에 갔던 아들도, 내 차에 가솔린을 채워 오겠다고 샘스에 갔던 남편도 귀가해 있었다. 잠시 후 아들이 매시포테이토와 샘스표 베이크 치킨 날개 두 쪽을 따뜻하게 덥혀서 내 방으로 가져다주었다. 남편은 저녁 식사로는 떡국을 끓이겠다고 했다. 약기운 때문인지 통증이 없으니 내 몸이 움직여져서 떡국은 내가 끓이겠다고 했다. 우족탕이 얼마나 진하게 끓여졌는지 편육처럼 굳어 있길래 일부는 편육처럼 썰어서 초고추장에 먹고 싶어서 초고추장을 만들었다. ..

2026년 일기 2026.09.14

토.09.12.2026. 겨우 출근했고 저녁부터 편두통은 좀 더 우선하다.

남편왈, 자기가 아들을 도와줄 테니 오늘 나는 집에서 푹 쉬라고 했었다. 그랬던 남편이 정오가 조금 넘으니 벌써 퇴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리 경기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장사꾼에게 주말은 쉬운 날은 아니라서 나는 뜨거운 물에 욕조욕을 한 후 데이퀼을 한 잔 마시고 출근을 했다. 도시락도 없이 내가 마실 물 한 병만 가지고 출근을 했는데 다행히 약기운 때문인지 오후 5시간 정도를 어찌어찌 잘 견디었다. 별로 시장기가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점심 식사로 콘독을 먹을까 하다가 진컵누들을 피클 몇 조각과 함께 먹었다. 울 아들은 대학 베프들이 한인타운 인근에서 크로피쉬를 먹고 스포츠클럽에 가서 풋볼경기를 보는 미팅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간 줄 알았는데 나 퇴근해서 보니 집에 있었다. 피곤해서 가지 않았다고 한..

2026년 일기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