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 출근을 좀 서둘렀다. 어제는 기온이 좀 내려갔나 싶었는데 오늘은 출근길도 퇴근길도 화씨 90도(섭씨 32도) 정도이었고 햇볕 아래 달궈진 차는 뜨거웠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100도나 104도가 될 때도 있었기에 뜨거운 정도가 조금은 덜 한 편이라 휴스턴인근도 가을이 아주 천천히 오고는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가 있었다. 오전에는 슬로했고 오후에는 좀 더 고객들이 들락거렸던 하루이었다. 그래서 잠시 나도 카운터로 가서 도와야 했다. 오랜만에 스토어 밖으로 나가 복도 쪽 사진을 찍었다. 토요일이면 이 복도가 고객들로 바글바글 해야 할 텐데 더 이상 예전의 경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언젠가도 내가 일기에 적었지 싶은 내용인데 2002년 - 2003년도 무렵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