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 가운데 서서 내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엄마! 하고 불러서 뭐라 하는데 천정이 뚫린 몰이다 보니 소음이 알게 모르게 심한지 아들이 뭐라 하는지 잘 들리지를 않아서 쳐다만 봤더니 키가 큰 고객이 서 있으면서 날 보고 손을 흔들었다. 안경을 쓰고 일을 하다가 그 고객마저도 희미하게 보여서 안경을 벗고 몇 발자국을 더 가까이 같더니 젊은 백 남 고객 블레이크가 웃으며 서 있었다. 이사 와서 내 셀폰으로 이사 온 사실을 알리고 쇼핑몰 어떤 도어로 와야지 더 가깝다는 디렉션까지 손수 그려서 보낸 고객 3명 중에 1명 일 정도로 작년에 울 스토어의 큰 고객이자 좋은 고객이었기에 엄청 반가웠다. 물론 장사꾼 입장에서는 많이 매상을 올려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성이 좋은 고객은 더 반가운데 블레이크가 그런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