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기

토.09.28.2024. 왜 토요일은 이렇게도 빨리빨리 돌아올까?

wild rose* 2024. 9. 29. 20:48

 

토요일이었음.

 

평상시 보다 일찍 출근,

나름 열심하다 퇴근,

 

아침은 남편표 베이컨 3쪽,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 한쪽, 커피 한 잔

점심은 밥, 김, 오징어젓, 퇴근 전 늦은 오후 간식으로 컵 멸치국수

저녁은 치즈 피자 한 조각과 식혜 두 잔

 

오랜만에 새벽이 아닌 밤 11시에 일찍 베드에 듬

그래서인지

일요일 새벽 6시도 채 안 되어 있는데

지금 깨어 있음.

 

하루가 지나 일기를 쓰려고 하니

기억이 잘 안 남.

 

주말이라

확실히 고객들은 더 자주 많이 들락거려서

좀 더 분주했지만

바쁘면 바쁜데로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잘 보냈다고 생각함.

 

울 남편은

한국에서 잘 먹고 덜 움직이니

6파운드가 늘었다고 했는데

집에 온 지 사흘 만에

다시 자기 몸무게가 원상 복귀했다고 함.

 

남편의 배 나온 모습을

와잎은 구경을 거의 하지 못함.

 

한동안 거의 매일 외식했을 때는

남편도 와잎도 토실토실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와이프만 배가 조금 나옴.

와잎은 결혼 전보다는

7킬로 정도 나잇살이 더 올랐음.

 

퇴근해 귀가해 보니

울 아들이 엄마를 맞이해 줌.

피곤해서 운동을 안 갔다고 함.

 

 

저녁 식사로는

아들이 피자를 궈서 한 조각을 가져다주었는데

그나마 피자 중에서는

아주 얇고 암 껏도 안 얹어진 치즈 피자라서

딱 한 조각만 싫어하지 않고 먹었음.

 

한 조각 더? 하고 물었지만

노 땡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