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출근을 했다가 퇴근한 시간이 정오 무렵이었는데 난 그때까지도 출근을 한 하고 있었다. 왜냐면 내 몸이 그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욕조욕을 하고 천천히 출근을 했다. 남편이 그랬다. 아침에 도매고객이 다녀 갔는데 남자 주얼리를 사 가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도밍고가 다녀갔나 보다.출근길 선글라스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흐릿한 날씨이었다. 월요일이었지만 오히려 토요일보다 가족 혹은 친구들 단위로 쇼핑을 왔는지 드나드는 고객들이 더 많았다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후에 히스패닉 커플이 들어왔는데 남자가 가죽재킷을 입고 다부진 인상으로 봤을 때 주먹을 쓰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뉴 스토어로 옮긴 후 이미 몇 번 다녀간 도매고객이라고 한다. 아마도 나 출근 전인 이른 오전에 다녀갔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