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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04.10.2025. 뉴욕 비 컴퍼니 미스터 리가 출장을 나왔다.

오늘은 꼭 세일즈텍스 보고 자료를 끝내야지 하고 출근을 해서막 캘린더를 앞에 놓고 일을 시작을 하려고 하다가미스터 리로부터 메시지를 미싱 한 것을 봤다. 주무실 것 같아서 전화 대신에 메시지를 넣었다며오후에 들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예전에는 텍스를 매달 보고를 했는데지금은 3달에 한 번씩이다 보니 할 일이 훨씬 더 많고또 전에는 내가 카운터 앞에서 캐시어를 했기 때문에그때그때 관리를 해서 일하기가 더 쉬웠는데지금은 내가 쇼룸에서 시간을 더 보내다 보니서류일을 하다 보면 헷갈리는 부문도 있어서점점 더 일이 어려워진다. 요새 울 아들은 1년 치 개인 세금 보고 하느라 바쁘다.아들이 그런다. 전에는 회계사에게 다 맡겨서 그러려니 했는데지금은 텍스 프로그램을 사서모르는 것은 직접 찾아가면서 하다 보니훨씬 더 많이..

2025년 일기 2025.04.11

수.04.10.2025. 하이디가 요리한 나의 생일 음식

오전 10시 무렵에 부엌으로 나가서냉장, 냉동고 안에 있는 몇 가지 재료를 꺼내서오늘 가져갈 찬 몇 가지를 만들고 나니어느새 오후 1시가 넘어 있었다.  그 사이 하이디한테 메시지가 오길바닐라 아니면 초콜릿? 하고 묻는 질문에간단히 바닐라~라고 답을 했고오전 11시 무렵에 스티브 아저씨로부터 메시지가 오길아무래도 오늘 참석을 못 할 것 같다고 하셔서알았다고 답을 드렸다. 나 자라면서 늘 주변의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노인들은 밤새 안녕?이라고 했었다. 사실 오늘 하이디가 음식을 가져오기로 한 이유가스티브 아저씨께서 월요일 방문 시자진해서 오늘 오시겠다고~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오늘이 되니불참의 자세한 이유는 안 적으셨지만컨디션이 난조가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월요일 방문 시에도 아저씨의..

2025년 일기 2025.04.10

화.04.08.2025. 스페인의 작은 스토어에서 산 펄 이어링

블친 별 님이 스페인에 다녀왔다고 해서나도 스페인에 갔을 때 기억을 소환해 봤더니아래 이어링 두 짝이 생각이 났다. 이탈리아에 갔을 때도다른 이들은 구두, 벨트, 가방 등을 샀는데나는 주얼리 전공하는 어떤 학생이 만들었다는14 케이티 골드 반지 두 개가 내 맘에 들어 산 기억이 난다. 또 알래스카를 방문했을 때금광을 관광지로 개발한 곳에 들렀는데그곳에서는 흙을 한 팩씩 주면서그 흙에 물을 부어 금을 직접 채굴하라고 했었다.  울 남편은 옷에 흙 묻은다며 하기 싫어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가이드랑 내가 채굴한 금가루를 합쳐서투명한 유리박스에 넣어서 금팔찌를 만들어 오기도 했었다. 그때 내가 남편에게 속상해한 이유가직접 하기 싫으면 흙이라도 받아서 나에게 주었으면더 많은 금가루가 들어간 팔찌를 만들었을 텐데 하..

2025년 일기 2025.04.09

월.04.07.2025. 스티브 아저씨의 콘도미니움

울 남편은 아침에 내 차로 약국에 다녀왔다고 한다.오늘 아침에도 몸이 안 움직여져서한참을 앉아 있다가 늦게 출근을 했다. 스토어 도착하니 파킹장에 스 아저씨 차가 보였다.아저씨께서 수전증이 최근에 더 심해져서그렇게 자주 보내시던 땡큐카드도이제는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오늘 아저씨께서 필요한 서류를울 아들이 작성을 해서 우체국 소인까지 컴으로 뽑아 붙여서우체국에 가져다만 주면 되게끔 해 드렸다고 한다. 아저씨의 현재 거주지이자 오운 하는 콘도에 문제가 생겨서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지가 월 측 2년도 더 되었지 싶다.   미국은 홈 어소시에이션 파워가 엄청 세다고 알고 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게 현재 아저씨의 콘도와 벽을 나란히 하고 있는 옆 콘도 벽에서 누수가 되는 파이프를 이웃 ..

2025년 일기 2025.04.09

일.04.06.2025. 일요일이 추웠다. 지금은 영상 8도이다.

사진은 일요일 저녁 올려놓고일기를 쓰는 지금은 월요일 새벽 5시 28분이다. 울 남편이 긴팔 잠옷을 다 빨아 넣어 버려서여름 잠옷을 입고 있는 지금 방 안이 싸늘해서 한기가 느껴진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에어컨디션을 틀어야 했는데금요일부터 기온이 좀 내려갔고월요일 오후부터는 다시 영상 20도 가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주말 드라마를 보면서 잠을 깨운 후 샤워부터 했다.부엌으로 나간 시간이 오전 11시 무렵이었을 것이다.남편이 샘스에서 돼지고기를 사 온 것 같아서나는 어제 토요일 마트에 가지 않았다.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했는데지난주 끓인 된장찌개가 아직도 조금 남아 있길래김치찌개를 끓였다. 남편이 끓여 놨던 김치찌개를 엊저녁 마지막으로다 먹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인들 입에는자극적인 김치찌개가 더 맛이 ..

2025년 일기 2025.04.07

토.04.05.2025. 또 행운목에 꽃이 피었다.

나의 후각은 정상인가 보다.어제 귀가 시부터 집 안에서 은은한 향이 풍기길래난 남편이 방향제를 뿌렸나 했었다. 행운목이 서 있는 현관을 매일 오전오후 지나면서도그 냄새가 행운목 꽃에서 나는 냄새인 줄짐작도 못 했던 것이다.  그러다 오늘 퇴근 후 부엌에서 잠시 서 있다가아 맞다! 이 냄새는 내가 아는 냄새다! 하면서키가 천정까지 닫아 더 이상 자랄 높이 공간이 없는행운목을 이리저리 돌려 봤더니내 키 보다 훨씬 높은 곳 햇볕이 어느 정도 비추는현관도어 옆 탁한 유리벽 가까이 있는 가지에서장하게도 꽃이 피어 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꽃 사랑은 좀 뒤 떨어졌지 싶다.꽃이 피었는지 행운목 가지가 천정에 닿았는지도 모르고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꽃 사랑뿐 아니라 내 몸 안에는 사랑이 좀 부족하나 보다...

2025년 일기 2025.04.06

금.02.28.2025. 오늘은 미국에서의 내 생일이다.

오늘 중요한 치과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약속이 오후 2시 15분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울 남편은 어젯밤에 기침이 엄청 심해서이러다 남편이 죽으면 어떻게 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었다. 나는 오늘 치과치료를 해야 해서 혼자서 호텔 조식을 먹고 왔고남편은 도저히 못 먹겠다며 바로 병원에 다녀온다고 했는데오후 1시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나는 기다리다가 남편이 안 오면나 혼자라도 치과를 가야 되나 어쩌나 하며외출복을 입고 기다리고 있는데오후 1시 5분에 남편이 손에새로 산 기내용 러기지를 들고 도착을 했다. 남편이 외출에서 늦게 돌아온 덕분에서둘러 지하철을 타야 했고딱 약속 시간인 2시 15분에치과에 도착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나의 치료는 꽤 시간이 걸렸다.치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치아 전체 딥 ..

2025년 일기 2025.03.01

사는 하루가 기적(카톡펌)

■ 사는 하루가 기적!!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표면에서 중심까지 약 6,400km랍니다.그중에서 지표면 흙의 두께는 15~35km 정도지구 전체 깊이에서 본다면 지표면은 불판 위에 올려진 철판 두께처럼 얇습니다. 지구 중심 내핵의 온도는 약 4,500도이고, 지표면은 15도 정도입니다. 아래에서는 4,500도가 넘는 불덩이가 있고 그 위에 아주 얇은 지표면 위에서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땅속뿐만 아니라 땅 위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층, 사람이 숨을 쉬며 살아가고 날씨 변화가 일어나는 대기권은 지상에서 대략 10km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10km라고는 해도 실제로 2000m 정도의 높은 산에만 올라가도 호흡이 곤란한 것을 생각하면, 실제..

송년엽서 (이해인)

송년 엽서 (送年  葉書) 하늘에서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쳐가듯빨리 왔던 시간들은빨리도 떠나가지요나이 들수록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내게 말했던 벗이여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습니다목숨까지도 떨어지기 전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그것만이 중요하다고내게 말했던 벗이여눈길은 고요하게마음은 뜨겁게아름다운 삶을오늘이 마지막인 듯이충실히 살다 보면첫새벽의 기쁨이새해에도 항상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출처] 송년 엽서(送年 葉書) / 詩人 이해인|작성자 kim seong g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