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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01.27.2025. 내가 보낸 월요일 하루

남편이 출근을 했다가 퇴근한 시간이 정오 무렵이었는데 난 그때까지도 출근을 한 하고 있었다. 왜냐면 내 몸이 그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욕조욕을 하고 천천히 출근을 했다. 남편이 그랬다. 아침에 도매고객이 다녀 갔는데 남자 주얼리를 사 가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도밍고가 다녀갔나 보다.출근길 선글라스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흐릿한 날씨이었다. 월요일이었지만 오히려 토요일보다 가족 혹은 친구들 단위로 쇼핑을 왔는지 드나드는 고객들이 더 많았다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후에 히스패닉 커플이 들어왔는데 남자가 가죽재킷을 입고 다부진 인상으로 봤을 때 주먹을 쓰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뉴 스토어로 옮긴 후 이미 몇 번 다녀간 도매고객이라고 한다. 아마도 나 출근 전인 이른 오전에 다녀갔었나 보다...

2025년 일기 2025.01.29

일.01.25.2025. 비가 내렸던 일요일

다리미 패밀리 마지막 편을 보고 있는데 울 남편의 큰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켜 있던 드라마 소리에 남편은 부엌에서, 나는 내 방에서 듣는 소리라 뭔 소리인가? 하고 나가 봤더니 비가 내린다고 알리는 소리이었다. 흠! 비가 내리는구나~ 하고 맘으로 느끼고 다림이 & 강주의 스토리를 마무리한 후 복면 가왕을 틀어 보고 있는데 울 남편이 와서 다리를 또 마사지해 주었다. 울 아들은 오늘은 짐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자 오늘 오후에 울 아들은 잠을 자다가 허리를 삐였다면서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아들 등허리를 마사지해 주었고 혈액 순환을 시켜 준다는 뾰쪽한 침으로도 아들 등허리를 풀어 준 다음에 파스를 붙여 주었더니 훨씬 더 수월하다고 한다. 아들은 아빠를 거의 매일, 아빠는 엄마를 어쩌다 한 번..

2025년 일기 2025.01.27

토.01.25.2025. 2주 만에 에치 마트에 다녀왔다.

울 남편은 지인 장례식장에 이른 오전에 갔고나는 다른 날 보다 좀 일찍 출근을 했다.그리고 저녁 6시 30분 퇴근해서예전 같으면 5분이면 갈 수 있는 에치 마트를도로 공사 트래픽 때문에 20분도 더 걸려서 도착을 했다. 퇴근길은 아주 조용히 실비가 내리고 있었다.그래서 차에서 내려 마트에 갈 때도늘 차에 실려 있는 우산을 가지고 갔다. 오늘따라 2주에 한 번씩 받는 봉급날인지아니면 구정이 돌아와서 인지그렇지 않아도 붐비는 매장에 더 붐볐다. 아시안들 뿐만이 아니라 각종 인종들이 다 섞여 있었는데그중에서 꽤 많은 미국인들도 보이고중국타운에 있는 마트이기 때문에한국인들은 어쩌다 한 번씩 보는데최근에는 한국인 고객들도 꽤 자주 본다.  내가 우울할 때 자주 하는 캔디 크러시 소다 겜이다.나도 내가 이렇게 잘하..

2025년 일기 2025.01.26

금.01.24.2025. 평범했던 금요일 하루

출근했음.오전 일찍 도매 고객 도밍고가 다녀갔다고 함. 오후 무렵에 미즈 박이 방문함.몇 달 안 본 사이 살이 통통하게 더 쪘지만 보기는 더 좋았음. 맞는 옷이 없다고 함.이유는 몸 컨디션이 안 좋아 집에만 머물러서 그렇다고 함. 오늘 아침은 프랜치토스트 블커점심은 아들표 쿠키 한에 블커 한 잔을 먼저 마신 후안 먹으려다가과일 샐러드, 짜장밥, 오징어 젓갈에 오후 5시 무렵에 함. 저녁은 샘스표 닭 날개 두 쪽을 먼저 먹고예전에 비해 짜지 않아서살 부위로 조금 더 달라고 해서 잘 먹었는데그래도 내 입에는 짰는지 물이 쓰여 미니 콕 한 캔 마셨는데베드에 드려고 하니 속이 쓰려 약을 반알 먹어야 했음. 참 어제 시카고 컴퍼니 마크씨 다녀감.일부러 들러 주어서 고마웠음.

2025년 일기 2025.01.26

목.01.23.2025. 이번 주 처음으로 출근을 했다.

차고 안으로 옮겨 놓은 차를 탈 때는 화씨 46도라고 뜨더니 스토어 도착하니 54도로 뜬다. 아마도 화창한 하늘에 떠 있던 햇볕이 히터 역할을 해서 기온이 올라갔나 보다. 해가 진 후 퇴근길은 다시 40도 중반이었던 것 같다. 오늘 출근을 해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이어링 샘플 만들어 놓고 고객 몇 명에게 인사 몇 마디 한 것뿐인데도 퇴근길 맘이 든든했다. 그러자 아침 출근길 큰일 날 뻔했다. 요새 동네길 역시도 대공사 중이다. 울 동네가 오래되다 보니 하수도 공사가 시급한지 작년부터 시작한 공사가 머잖아 울 집 앞쪽으로 이어지려는지 바로 울 집 앞 도로 중간화단에 아주 크고 높은 포클레인 비슷한 차량을 세워 놨다. 그리고 울 집 바로 옆 동네 잔디 위에는 엄청나게 큰 동그란 모양의 콘크리트인지 메탈인지 ..

2025년 일기 2025.01.25

수01.22.2025. 억지 휴일은 맘이 불편하다.

아침 기온을 보니 섭씨 영하 5도이었다.정오가 지난 다음에야 영상으로 풀린다고 나온다. 스토어 출근을 오늘까지 안 하기로 했지만건물 매니저가 오전 11시 무렵에 연락이 왔다고 한다. 쇼핑몰을 오픈을 했다고~  기상하자마자 밖을 보니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른 아침에 기상을 했는데 시장기가 들어서어젯밤 울 아들이 궈 놓은쿠키 한쪽과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어 와 마시며 친절한 선주씨 드라마를 보았다. 그러다 또 잠이 들었다.새벽 3시에 잠이 들었으니 졸리기도 했을 것이다.   울 아들은 아직 자고 있다고 해서오전 11시 무렵에 부엌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탕수육을 해 줄까 하고~소고기를 손질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런다. 탕수육 말고 짜장면을 해 먹자고 지난주에 먹었던 짜장..

2025년 일기 2025.01.23

화.01.21.2025. 눈이 내리네~

새벽 3시 38분에 눈이 떠졌다.더 자 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졸릴 것 같지 않아 일어나 앉았다. 기상 후 바로 셀폰을 켜서 날씨를 보니눈이 내리는 중이라고 셀폰 화면에 뜬다. 그래서 어두운 밤 굳이 복도로 나가 로맨틱 패티오를 살폈더니대체나 하얀 눈송이가 패티오의 타일 바닥을 덮고 있었다.  직장이 있는 휴스턴에서 울 집이 있는 슈가랜드까지는 딱 10마일이다.기온은 비슷한데 체감온도에서 섭씨 1도 차이가 난다고 화면에 뜬다.  아들이 엄마 보다 4시간 뒤에 일어나서는굳이 엄마 방에 들러 말을 해 준다. 눈이 내리고 있다고~ 휴스턴에서 이렇게 눈이 쌓인 것은지난 40년 동안 5번이 채 안 될 것이다. 그것도 눈이 쌓인 설경의 모습으로 판단을 하자면1980년도 후반에 눈이 오늘 보다 4-5배는 더 쌓였었고..

2025년 일기 2025.01.21

월.01.20.2025.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실 한국의 겨울에 비하면 추위도 아닌데휴스턴에서는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면 초비상이라서어느새 울 가족도 거기에 익숙해지다 보니일기예보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뜨니울 집 부자는 나의 출근을 말렸다. 울 아들은 이미 출근을 했기에나도 출근 준비를 마쳤는데남편이 깜짝 놀라며아들도 일찍 퇴근한다고 했으니 나가지 말라고 한다. 물론 내 몸은 날씨 때문인지평상시 안 좋은 곳들에 통증이 느껴져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하지만내 맘은 나가라며 내 안에서 갈등을 조장한다. 그런데 남편이 나가지 말라고 하는 그 말 한마디가나를 망설이게 하는 게 있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서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나가지 말라고 했던 날울 시누이랑 외출을 했다가 서울 양화대교에서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던 트라우마가내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

2025년 일기 2025.01.21

일.01.19.2025. 잠도 열심히, 음식도 열심히

기상 후 다리미 패밀리 보고,복면가왕을 보다가 샤워를 마치고부엌으로 나간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무렵임. 아침 식사는 주말 드라마 다리미를 보면서남편표 계란빵을 먹었음.  그런데 식빵 두 장을 사용해서 한 것이라~반으로 갈라 반 쪽만 먹었음. 이유는 식빵 두 쪽이 나에게는 너무 많아서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임.나머지 반 쪽은 점심 식사 전 울 아들이 먹었다고 함. 계란을 식빵 사이에 넣어서 꿀을 넣어 만들었다는데난 처음 먹어 본 메뉴이었고 꿀맛 때문인지 맛은 있었음. 울 남편은 나 샤워를 할 때 외출함.외출 이유는 아내 차 가솔린을 넣고샘스에서 120불어치 장을 봐서 돌아왔다고 함. 어제 나는 마트를 안 가서오늘 식탁에 차릴 매인 푸드가 없지 싶어떡국을 끓여 먹을까 하고소고기가 한 덩이 필요하다고 했..

2025년 일기 2025.01.20

토.01.18.2025. 평범한 일상이 행복했던 날.

출근,일 열심,퇴근,도넛 2피스로 점심 때웠고,점심 도시락은 집에 가져와서 먹었음. 도시락찬으로 가져갔던어제 만든 참치를 넣은 김치찌개가 참 맛이 있었음.이민 초창기에 참 자주 해 먹었던 메뉴이었음.그런데 거의 20년 만에 튜나를 넣은 김찌찌개를 한 것 같음.  꽤 오래 운동을 하고 짐에서 돌아온울 아들 저녁 식사로 잔치국수 해 주었음. 만들어 놨던 육수에 양파, 할라피뇨, 파, 계란을 넣고간단하고 쉽게 했고 찬으로는 단무지, 배추김치, 멸치볶음에 차려 주었음. 남편이 처음으로 새김치통에서 꺼내 놓은 배추 한 포기가 아직도 살아 있는 배추처럼 싱싱해 보였음. 고춧가루도 조금 덜 들어갔는지 거의 백김치처럼 보임.그런데 간도 오케이고 맛도 오케이~ 그러면 되지 않을까? 나 스스로 김치를 담가 먹은 후부터나의..

2025년 일기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