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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02.12.2025. 오늘은 또 뭘 했을까?

어제 초저녁 잠을 잤고 밤새 깨어 있다가 새벽 5시가 다 되어서 잠이 들었다. 기상하니 남편도 아들도 다 출근하고 난 후이었다. 시간은 오전 10시 무렵? 이른 새벽에 진라면 반 개를 멸치볶음에 먹고 자서 전혀 시장하지 않아 블 커 한 잔 마시고 출근을 했다.  울 남편이 인디애나의 은정이에게 에치 마트에서 음식을 좀 사서 보내라고 했는데 엊그제 은정이랑 통화를 해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 크지는 않지만 아시안 푸드를 살 수 있는 마트가 있어서 김치도 담가 먹는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은정이네 동네도 코스트코도 있지만 그곳에서 파는 한국 음식은 한정이 되어 있을 것이라 시카고까지 가서 한국 푸드 재료를 사야 되는 줄 알았는데 차로 5분 거리에 가격은 좀 비싸도 배추도 오더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2025년 일기 2025.02.13

화.02.11.2025. 울 아들의 점심은 비빔국수 저녁은 콩국수

잠결에 들으니 비가 억수로 와서 스토어는 닫고 집에서 쉬라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고 네 엄마는 정말 곤히 잘도 잔다는 소리도 들렸다. 깨어 보니 시간은 오전 9시가 넘어 있었고 울 아들이 어머니! 한다. 간단하게 불렀어도 그 말은 어머니 잘 주무셨어요?라는 뜻이 담겨있다.기상해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는 있어도 억수 같은 비는 아니었다. 남편에게 물었다. 어떻게 억수 같은 비가 온 줄 아냐고? 했더니 아침 일찍 병원에 피검사를 하로 다녀왔는데 그때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심하게 왔다고~ 위 사과가 그려진 그릇은 20년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 동네 입구에 있는 걸랜드라는 슈퍼마켓에서 산 기억이 난다. 당시만 하더라도 걸랜드가 24시간 오픈을 했었다. 그래서 밤늦게 10시 무렵에 귀가를 하..

2025년 일기 2025.02.12

월.02.10.2025. 별 스토리가 없었던 하루.

남편이 야드 일을 하다가 어지럼증이 나서 못하겠다며 대충 하고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직접은 그만하고 다시 야드맨을 쓰자고 했다. 나 출근하려고 하니 복도에 부드러운 운동 매트를 깔고 눠 있길래 다리를 조금 밟아 주다가 출근을 했다. 15년 전 내가 직접 교회에 출석할 때 교회 자매의 미국 남편이 잔디를 깎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집 안에 있던 아내는 몰랐어도 이웃이 발견을 해서 중환자실에서 며칠간 눠 있을 때 나도 목사님이랑 함께 면회를 갔던 기억이 난다.  그분이 쓰러지기 전에는 온갖 전자용품은 직접 다 고치고 컴퓨터도 부품만 오더를 해서 직접 만들던 분이라고 했는데 쓰러진 후 퇴원을 해서는 어린아이가 되어 종일 카우치에 앉아 티브이만 보다가 아내가 차려준 식사만 겨우 한다는 소식을 끝으로 그 ..

2025년 일기 2025.02.12

일02.09.2025. 은혜로운 찬양

점심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지만내 몸이 피곤한지 양파망을 가위로 자르다가깐딱했으면 손가락까지 자를 뻔했다. 그래서 잠시 쉬었다 하기로 하고커피 한 잔과 함께 내 방으로 와 유튜브를 틀었는데우연히 누군가가 쇼트 영상으로 올려놓은찬양곡을 들으니 눈물이 났다.쇼트로 짧게 가 아닌 전곡을 들을 수 있게같은 이가 부르는 찬양을 유튜브로 찾아들어 가몇 번을 반복해서 들었고 앞으로도 또 듣고 싶어서그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른 후찬송이 담긴 영상을 내 일기장까지 가져왔다. 나 영혼이 비록 갈해도 나는 선한 주님을 믿네 세상 풍파 속에 있어도 나를 위로하실 이 믿네 저 높은 곳에서 나를 항상 바라보시는 주님 나의 갈 길 망막 하여도 나는 선한 주님을 믿네 나 몸과 맘 매일 지쳐도 ..

2025년 일기 2025.02.10

목.02.06.2025. 미역국을 끓인 날

남편이 어제 샘스에서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사 왔나 보다. 오늘 아침에도 미역국 이야기를 하더니만 저녁에 나 귀가해서도 미역국을 이야기한다. 남편은 군림도, 얌체도 아니라서 끓여 줘라고 명령처럼 말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끓이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말을 한다.부엌에서 손을 씻으며 피곤해서 별 대답을 안 했더니 나의 저녁 식사로 주제가 돌아가서 아들이 오면 스테이크를 굽는다고 하니 시장하지 않으면 아들 귀가 시까지 기다릴 수 있어? 하고 물어서 그러겠다고 했다. 내 방으로 와서 다리를 쉬며 가만 앉아 있으니 8시 무렵에 갑자기 시장기가 들었다. 생각해 보니 오늘 점심은 과일 샐러드와 남편표 사과주스 한 잔이었다. 준비해 갔던 도시락은 안 먹을 것 같아 아들에게 물었더니 먹겠다고 한다. 자기가 만들어 온 도시락..

2025년 일기 2025.02.07

수.02.05.2025. 추적 60분 제목은 "나는 구직자입니다."

수요일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목요일 새벽 6시 36분이다. 수요일 저녁도 좀 이른 시간인 자정 직전에 베드에 들었는지 새벽 5시에 깨어서 친절한 선주 씨 일일 드라마를 봤고 쉽게 잠들지 않을 것 같아 그린티 한 잔을 만들어 와 컴을 틀었다.드라마가 끝난 아이 패드에서 자동으로 다음 프로로 넘어가서 절로 나오는 프로가 추적 60분이었고 내용은 베비 부머 시대에 태어난 50대 초 중 후반의 나이에 자의타의로 희망퇴직을 한 이들이 재 구직을 희망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그들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가정의 가장으로 아직 일도, 돈도 필요한 나이인데 그것이 맘대로 안 될 때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하니 가여운 생각이 든다. 나 10살에 결혼한 큰언니의 큰아들이 지금 56살이고 나에게는 첫..

2025년 일기 2025.02.06

화.02.04.2025. 하늘에 떠 있던 흰구름이 아름다웠던 하루

출근길 잠깐 쳐다본 하늘에 흰구름이 자신만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기온을 보니 화씨 79도이었다. 그때가 오후 2시이었다.  퇴근 시 막 차를 탄 후 차 안이 덥게 느껴져 기온을 보니 80도이었고 조금 달리다 보니 79도로 내려가 있었다.  더워서 퇴근길 내내 에어컨디션을 틀어야 했다.  남편의 안과 약속이 오후 1시 30분에 있다고 했고 또 아침 일찍 투자자랑 미팅이 있다고 해서 가끔씩 길에 선다는 남편 차가 불안해서 내 차를 타고 미팅에 갔다가 집에 와서 날 스토어까지 라이드를 해 주고 안과를 가라고 했더니만 남편 왈, 자기 차는 자기가 잘 안다면서 자기 차를 탈 것이라고 고집을 부리더니만 차에 가솔린이 충분하지 않다며 없으면 채워 놓을 것이지 그러지 않았다고 곁에 있지도 않은 아들을 향해 혼..

2025년 일기 2025.02.05

월.02.03.2025. 오늘은 전화를 하는 날.

출근을 했더니 아들은 아빠 차 때문에 잠시 외출한다고 아까 침에 전화가 왔는데 아직 일이 안 끝났는지 스토어가 닫혀 있었다. 나 스토어 도착 후 울 아들도 금방 도착을 했는데 엄청 우울해 보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들이 엄청 피곤했나 보다. 아들이 우울할 때는 가능하면 말을 안 시키는 게 났다. 아들이랑 나랑은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지 않으면 부딪친다. 시장했는지 웬디 버거 세트를 사 왔지 싶었다.  난 실버 정리를 지난주에 이어 계속하려고 했는데 주말을 지난 후 스토어를 보니 손을 봐야 할 곳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 역시도 월요병이 있는 데다가 아들마저도 우울해 보이니 정밀함을 요하는 실버는 손을 대지 못했고 최근에 없던 쇼케이스 두 개가 새로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좀 비싼 헤어 장신구들이 구..

2025년 일기 2025.02.05

일.02.02.2025.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했다.

토요일 초저녁 잠을 깊이 잤는지 자정이 되어서 깼는데 더 이상 졸리지 않았음. 그래서 일어나 혼자 놀다가 시장해서 계란간장비빔밥 한 공기 먹고 또 놀다가 새벽 5시 졸려서 다시 베드 행을 했음.아침 9시 무렵 기상해서 남편표 프랜치토스트에 커피 한잔 마시고 멍하다가 샤워 후 부엌으로 나간 시간이 10시 45분이었음.  떡국 끓여 먹고 치우고 또 점심 식사 후 빨리 사용해야 할 채소 등등으로 찬을 만들고 내 방으로 들어오니 오후 5시 9분 엄청 졸려서 데스크에 다리 올리고 안락의자에서 잠시 졸다가 부엌이 시끄러워서 나감. 부엌에서 울 가족이 만나서 또 각자 먹고 싶은 것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한 스쿱 먹고 나니 지금은 저녁 8시 43분임. 예전 같으면 충분히 해 냈을 일을 다리가 아프다 하면서 끝냄. ..

2025년 일기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