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엌을 안 지키고 있으니 내가 부지런해졌다. ㅎㅎ... 그동안 팬트리가 복잡해서 치워야지 하면서도 맘 한편에서는 치우면 뭐 해 공간이 생기면 남편이 또 뭔가를 사다가 그 공간을 채우기 바쁠 텐데 ~ 하는 것이다. 아침 식사 챙기러 부엌에 나갔다가 예정에 없던 팬트리를 치우고 팬트리 바닥의 먼지를 베큠을 한 후 냉장고 안도 쳐다보았다. 텅 비어 보여도 내 일주일 도시락찬은 다 눈에 보였다. 치우다 보니 시장기가 들어서 간단 내 아침 식사를 만들었고 울 아들에게 줄 비빔국수도 뚝딱 만들었다. 그때가 대략 오전 10시 45분 정도이었을 것이다. 울 집 팬트리가 다른 지인들 팬트리와 비교를 해 보면 작은 편이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충분한 크기라고 생각한다. 팬트리를 평상시 더 복잡하게 만드는 라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