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을 보니 섭씨 영하 5도이었다.
정오가 지난 다음에야 영상으로 풀린다고 나온다.
스토어 출근을 오늘까지 안 하기로 했지만
건물 매니저가 오전 11시 무렵에 연락이 왔다고 한다.
쇼핑몰을 오픈을 했다고~
기상하자마자 밖을 보니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른 아침에 기상을 했는데 시장기가 들어서
어젯밤 울 아들이 궈 놓은
쿠키 한쪽과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어 와 마시며
친절한 선주씨 드라마를 보았다.
그러다 또 잠이 들었다.
새벽 3시에 잠이 들었으니 졸리기도 했을 것이다.
울 아들은 아직 자고 있다고 해서
오전 11시 무렵에 부엌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탕수육을 해 줄까 하고~
소고기를 손질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런다.
탕수육 말고 짜장면을 해 먹자고
지난주에 먹었던 짜장면이 맛이 있었다면서~
그럼 그러자고 했고~
바로 짜장면을 만들었다.
레디가 된 것은 정오가 조금 넘어서~
울 아들도 시장했는지 맛있는 냄새가 풍기니
부엌으로 나와서 에그 프라이 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브런치 후에도 울 가족은 각자의 방에서 각자 놀다가
엄마는 또 잠이 들었다.
늦은 오후 아들은 오수에서 막 깨 앉아 있는 엄마에게 물었다.
피자 한 피스 가져다 드릴까요?
오케이~
어젯밤에도 궜는데
아빠도 엄마도 쿠키를 잘 드셔서
오늘 또 쿠키를 궜다고 한다.
아들표 쿠키가
예전 한국에서 먹었던 샤브레 쿠키맛이 났다.
이런 음식이 집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들이 해 놔서 오며 가며
엄마도 하나씩 집어 먹었는데 먹을만했다.
피자 한쪽을 먹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
또 시장기가 들어
엊저녁 식사로 먹었던 잔치국수국물이 남아서
잔치국수를 해 먹고
단 것이 먹고 싶다 했더니
아들이 밀크셰이크를 만들어 주었는데
참말로 맛이 있었다.
앞으로 자주 해달라고 할 것 같다.
날씨 때문이라는 이유로
일요일 플러스 오늘까지 4일째 집에 머물렀는데
일을 하는 사람은 역시 일터에서 보내야지
집에 머물러 있으니 기분도 별로이고
노는 게 더 힘이 드는 것 같다. ㅜㅜ...
집에 있으니
유난히 다리도 더 피곤함이 느껴졌는데
날 잠에서 깨우려고 그랬는지?
아니면
아내가 엄청 피곤해 보여서 이었는지?
3일째 아침마다 울 남편이
아내의 다리를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 주었고
오늘은 오후에도 다리 마사지를 한번 더 해주었다.
울 아들은 거의 매일 저녁 아빠 다리를 마사지해 준다.
아프다고 하면 엄마 다리도 마사지해 준다고 할까 봐
울 아들 힘들 게 안 하고 싶어
엄마는 다리 아픈 표도 잘 안 내는데
웬일로 이번에는 울 남편이 아내의 불편함을 먼저 알고
3일째 계속 마사지를 해 주니
정말 시원해서 아픈 다리가 많이 풀렸지 싶다.
그래서 많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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