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9

일.01.25.2025. 비가 내렸던 일요일

다리미 패밀리 마지막 편을 보고 있는데 울 남편의 큰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켜 있던 드라마 소리에 남편은 부엌에서, 나는 내 방에서 듣는 소리라 뭔 소리인가? 하고 나가 봤더니 비가 내린다고 알리는 소리이었다. 흠! 비가 내리는구나~ 하고 맘으로 느끼고 다림이 & 강주의 스토리를 마무리한 후 복면 가왕을 틀어 보고 있는데 울 남편이 와서 다리를 또 마사지해 주었다. 울 아들은 오늘은 짐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자 오늘 오후에 울 아들은 잠을 자다가 허리를 삐였다면서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아들 등허리를 마사지해 주었고 혈액 순환을 시켜 준다는 뾰쪽한 침으로도 아들 등허리를 풀어 준 다음에 파스를 붙여 주었더니 훨씬 더 수월하다고 한다. 아들은 아빠를 거의 매일, 아빠는 엄마를 어쩌다 한 번..

2025년 일기 2025.01.27

토.01.25.2025. 2주 만에 에치 마트에 다녀왔다.

울 남편은 지인 장례식장에 이른 오전에 갔고나는 다른 날 보다 좀 일찍 출근을 했다.그리고 저녁 6시 30분 퇴근해서예전 같으면 5분이면 갈 수 있는 에치 마트를도로 공사 트래픽 때문에 20분도 더 걸려서 도착을 했다. 퇴근길은 아주 조용히 실비가 내리고 있었다.그래서 차에서 내려 마트에 갈 때도늘 차에 실려 있는 우산을 가지고 갔다. 오늘따라 2주에 한 번씩 받는 봉급날인지아니면 구정이 돌아와서 인지그렇지 않아도 붐비는 매장에 더 붐볐다. 아시안들 뿐만이 아니라 각종 인종들이 다 섞여 있었는데그중에서 꽤 많은 미국인들도 보이고중국타운에 있는 마트이기 때문에한국인들은 어쩌다 한 번씩 보는데최근에는 한국인 고객들도 꽤 자주 본다.  내가 우울할 때 자주 하는 캔디 크러시 소다 겜이다.나도 내가 이렇게 잘하..

2025년 일기 2025.01.26

목.01.23.2025. 이번 주 처음으로 출근을 했다.

차고 안으로 옮겨 놓은 차를 탈 때는 화씨 46도라고 뜨더니 스토어 도착하니 54도로 뜬다. 아마도 화창한 하늘에 떠 있던 햇볕이 히터 역할을 해서 기온이 올라갔나 보다. 해가 진 후 퇴근길은 다시 40도 중반이었던 것 같다. 오늘 출근을 해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이어링 샘플 만들어 놓고 고객 몇 명에게 인사 몇 마디 한 것뿐인데도 퇴근길 맘이 든든했다. 그러자 아침 출근길 큰일 날 뻔했다. 요새 동네길 역시도 대공사 중이다. 울 동네가 오래되다 보니 하수도 공사가 시급한지 작년부터 시작한 공사가 머잖아 울 집 앞쪽으로 이어지려는지 바로 울 집 앞 도로 중간화단에 아주 크고 높은 포클레인 비슷한 차량을 세워 놨다. 그리고 울 집 바로 옆 동네 잔디 위에는 엄청나게 큰 동그란 모양의 콘크리트인지 메탈인지 ..

2025년 일기 2025.01.25

화.01.21.2025. 눈이 내리네~

새벽 3시 38분에 눈이 떠졌다.더 자 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졸릴 것 같지 않아 일어나 앉았다. 기상 후 바로 셀폰을 켜서 날씨를 보니눈이 내리는 중이라고 셀폰 화면에 뜬다. 그래서 어두운 밤 굳이 복도로 나가 로맨틱 패티오를 살폈더니대체나 하얀 눈송이가 패티오의 타일 바닥을 덮고 있었다.  직장이 있는 휴스턴에서 울 집이 있는 슈가랜드까지는 딱 10마일이다.기온은 비슷한데 체감온도에서 섭씨 1도 차이가 난다고 화면에 뜬다.  아들이 엄마 보다 4시간 뒤에 일어나서는굳이 엄마 방에 들러 말을 해 준다. 눈이 내리고 있다고~ 휴스턴에서 이렇게 눈이 쌓인 것은지난 40년 동안 5번이 채 안 될 것이다. 그것도 눈이 쌓인 설경의 모습으로 판단을 하자면1980년도 후반에 눈이 오늘 보다 4-5배는 더 쌓였었고..

2025년 일기 2025.01.21

일.01.19.2025. 잠도 열심히, 음식도 열심히

기상 후 다리미 패밀리 보고,복면가왕을 보다가 샤워를 마치고부엌으로 나간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무렵임. 아침 식사는 주말 드라마 다리미를 보면서남편표 계란빵을 먹었음.  그런데 식빵 두 장을 사용해서 한 것이라~반으로 갈라 반 쪽만 먹었음. 이유는 식빵 두 쪽이 나에게는 너무 많아서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임.나머지 반 쪽은 점심 식사 전 울 아들이 먹었다고 함. 계란을 식빵 사이에 넣어서 꿀을 넣어 만들었다는데난 처음 먹어 본 메뉴이었고 꿀맛 때문인지 맛은 있었음. 울 남편은 나 샤워를 할 때 외출함.외출 이유는 아내 차 가솔린을 넣고샘스에서 120불어치 장을 봐서 돌아왔다고 함. 어제 나는 마트를 안 가서오늘 식탁에 차릴 매인 푸드가 없지 싶어떡국을 끓여 먹을까 하고소고기가 한 덩이 필요하다고 했..

2025년 일기 2025.01.20

금.01.17.2025. 엄마는 동치미국수 아들은 비빔국수

울 아들 종일 뉴욕에서 오는 물건 기다리는 게 보였다.오후 4시가 넘어서야 물건이 도착했고서둘러 가격 책정을 하다가맘이 급한 아들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오후 5시 도밍고가 와서 물건 구입 후끝난 시간이 어느새 오후 6시 21분이라울아들은 바로 퇴근하면서 피곤하니 짐에는 못 가지 싶다고~ 나도 뒷정리 후 스토에서 나온 시간이오후 6시 30분이 조금 넘어서이다. 귀가 후 참치김치찌개를 하고배추김치도 굽고 비빔국수와 동치미국수도 만들었다.  아들은 샤워 후 피곤해서 조금 쉬다가 나오겠다고 하더니밤 9시 무렵에 엄마표 비빔국수와 군배추김치를엄청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신김치로 튜나김치찌개를 했다  난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었는데 맛있었다.  울 아들은 삼계탕 남은 것에 먹을 테니 엄마..

2025년 일기 2025.01.18

일.01.12.2025. 시간은 계속 흐르고~ 나는 또 그 흐름에 따르고 있다.

담 날 잠에서 깰 때 일요일이어서 참 좋다 하는 맘으로 베드에 들었다. 그때가 일요일 새벽 2시 무렵이었을 것이다.  잠결에 밖에서 나누는 부자의 대화가 들렸다. 다녀올게요. 어쩌고 저쩌고~ 울 아들이 일요일 아침에 어딘가를 다녀온다면 아마도 짐에 간다는 소리일 것이고 그러면 시간은 아침 9시가 넘었을 텐데 하면서도 한 참을 더 자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시간을 보니 10시이다. 바로 베드 곁에 놓여 있던 아이패드로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를 틀었다.  내가 부엌으로 나간 시간이 오전 11시이었고 울 아들이 짐에서 돌아온 시간이 아마도 정오가 넘었을 것이다. 아들은 운동 후 타깃에 들러서 다음 주 1주일 도시락으로 만들어 갈 운동 음식 재료를 사 왔는지 그로서리 봉지가 몇 개 들려 있었다.  늦게 점심..

2025년 일기 2025.01.13

일.01.05.2025. 쉽게 차린 일요일의 식탁.

어제 저녁 울 남편이남은 김치찜에 샘스에서 사 온 돼지고기를 넣고 김찌찌개를 만들어 놓겠다고~  남은 음식은 그대로 먹고 새 재료로는 새로운 음식을 해 먹어야 된다고~ 내일 요리를 할 테니 절대 하지 말라고~ 당신이 하면 내 입에는 짜고 맛이 덜 하다고~ 알겠다고~  아들이 짐에 다녀와서 그릴에 돼지 삼겹살을 굽겠다고 했으니 오늘 당신은 암 껏도 하지 말고 쉬라고 내게 말을 한다. 그래서 아들이 귀가하는 정오까지 내 방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하며 주말 드라마를 보고 복면 가왕을 보면서 쉬었다.   짐에서 돌아온 아들이 엄마 방으로 초콜릿 봉지 하나를 들고 왔다. 엊저녁 갑자기 단 게 당겨서 초콜릿을 한 조각 먹을까? 하고 찾았더니 아들이 그런다. 아마도 아빠가 선물로 받은 초콜릿은 다 드신 것 같다고~ 그..

2025년 일기 2025.01.06

수.01.01.2025. 새해가 밝았다.

울 아들은 이른 아침부터 짐(gym)에 간다고 한다.일요일 아침에는 늘 가는 운동이고 보통은 정오 무렵에는 돌아오는데 안 와서 전화를 했더니 어제 운동을 안 해서 운동을 더 했다며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엄마가 부탁한 소고기 한 덩이와 자기 도시락으로 요리해서 가져갈 음식 재료 그리고 오늘 후식으로 먹을 도넛 6피스를 사 왔다. 그래서 새해 첫 가족 식사는 오후 2시가 좀 넘어서 시작할 수 있었다.  잠이 일찍 깨서 미역국에 밥을 좀 먹고 커피 한 잔을 만들로 갔다가 커피 대신에 떡국을 끓일 준비를 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떡국떡 한 팩 있는 것을 냉동실에서 꺼내 놓고 계란 하나를  꺼내 노른자 흰자 나눠서 지단을 붙이고 샐러드를 하려고 계란도 3개를 삶고 상추, 사과, 배, 토마토, 콩나물, 숙주나물도 ..

2025년 일기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