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이른 아침부터 짐(gym)에 간다고 한다.일요일 아침에는 늘 가는 운동이고 보통은 정오 무렵에는 돌아오는데 안 와서 전화를 했더니 어제 운동을 안 해서 운동을 더 했다며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엄마가 부탁한 소고기 한 덩이와 자기 도시락으로 요리해서 가져갈 음식 재료 그리고 오늘 후식으로 먹을 도넛 6피스를 사 왔다. 그래서 새해 첫 가족 식사는 오후 2시가 좀 넘어서 시작할 수 있었다. 잠이 일찍 깨서 미역국에 밥을 좀 먹고 커피 한 잔을 만들로 갔다가 커피 대신에 떡국을 끓일 준비를 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떡국떡 한 팩 있는 것을 냉동실에서 꺼내 놓고 계란 하나를 꺼내 노른자 흰자 나눠서 지단을 붙이고 샐러드를 하려고 계란도 3개를 삶고 상추, 사과, 배, 토마토, 콩나물, 숙주나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