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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12.28.2024. 새벽부터 라면을 먹었다.

새벽 5시에 깼다.주말 드라마를 보고 싶었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별로 안 좋아하는 불후의 명곡을 보았다. 소향 씨도 나오고 안성훈 씨도 나오고 수학강사라는 분도 나왔다.수학강사의 이름이 울 부친의 성함과 같은 승제이었다. 난 그나마 알고 있던 한문을 미국에 사는 40년 동안에 다 잊었는지작년에 거소증을 신청하기 위해 내 이름을 한문으로 쓰라고 했는데얼른 기억이 안 나려고 해서 나 스스로가 놀랐다. (담당관 앞에서 잘 모르겠다고 해 놓고는 막상 써 보니 한 번만에 맞게 쓸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울 부친의 성함은 아직도 한문으로 쓸 것 같다. (이 문장을 써 놓고 내가 정말 쓸 수 있을까? 하고 펜을 꺼내서 막상 써 보려고 했더니 머릿속에서는 빙빙 도는데 잘 안 써져서 세상에나 흐르는 세월이 이..

2024년 일기 2024.12.28

금.12.27.2024. 오늘도 열심한 하루를 보냈다.

내가 피곤해 보였는지 오늘도 남편이 일찍 출근을 했다. 그래서 나의 출근은 정오 무렵이었다. 도시락은 밥, 오이김치, 장조림, 도시락김 이렇게 가져갔고 집에서 알칼리수를 한 컵 받아 가서 종일 마셨다.퇴근길 하이디에게 들르려고 맘먹고 라면, 미역국, 군만두도 출근길에 챙겼다. 라면은 차 트렁크에 싣고 만두와 미역국은 가게로 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었지만 가게 냉장고가 소형이라서 냉장하는 일이 좀 덜 한다. 나 막 건물 앞에 도착하니 울 남편이 나와서 아들이 엄마가 도착했으니(셀폰에 위치 추적기가 있다.) 아빠는 빨리 귀가하시라고 해서 나왔다면서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서 당연하다고! 했다. 눈에 보이는 데로 대중없이 이것저것 일을 하다가 퇴근한 하루이었다. 더구나 금요일이라서인지 오후에 들락 거리는 이들이..

2024년 일기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