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잤는지 잠은 오전 5시가 채 안 되어 깼다. 그렇지만 움직이는 게 싫어서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를 두 편 연속해서 보면서 아직 베드에 있는데 시장기가 들었다. 그래도 뭐! 안 먹어도 견딜만하니 내 방에 계속 있었다. 오전 7시 무렵이었나 남편이 내 방에 불이 켜 있으니 열어 보더니 빵 해 줄까? 하고 묻고는 프렌치토스트와 커피 한 잔을 가져다주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아직도 게으르고 싶어서 가만있다가 목욕하고 도시락 싸서 스토어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무렵이었다. 그때까지 고객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그래도 오후가 되니 고객 몇 명이 들락거리더니만 렌트 낼 돈은 벌렸지 싶다. 요새는 내가 엔딩을 안 하니 굳이 묻거나 인보이스를 보지 않은 이상 매상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모른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