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푹 자고 또자고 또자고 했던 하루이었다.기상해서 복도로 나가 보니울 남편이 베로에게 받은 꽃 선물을 꺼내 놔서베로 생각이 나서 메시지를 보냈더니 금방 답이 왔다. 베로는 여행을 좋아해서 스페인 순례길도 걷고 왔고네팔 에베레스트도 등반을 하고 왔다고 한다.친정모친께서 미국에 오셨을 때는어머니, 베로, 딸 캐티 이렇게 모녀 3대가 차로 네바다로 가서베이거스도 구경을 하고 그랜드 캐년도 직접 운전을 하고 갔다고~ 반면에 나는 혼자서는 동네 공원에도 안 가는 사람이라서베로에 비하면 의욕도 용기도 없는 사람이다. 어제도 반은 울 남편이 시켜서반은 추적추적 비도 내리다 보니 더 의욕을 상실케 해서마트에 들르지 않았다. 혹 갈 수도 있을까 봐 퇴근 직전에캐시 백 불을 아들에게 달라고 해서코인 펄스에 담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