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오전 중 잠을 깨기가 힘이 들었다.그래서 오전 11시까지도 멍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엄마 오늘 12시 30분에 월그린 약속 있는 줄 아시지요? 엊저녁 늦게 아빠가 아들에게 엄마 백신을 리마인드 시키니아들이 아빠말 끝나자마자 약속을 잡겠다며적정 시간을 엄마에게 물어봤는데그게 오늘인 줄은 나는 정말 몰랐다. 남편이 프렌치토스트와 우유 그리고 복숭아를 가져다주었지만겨우 토스트만 먹고 서둘러 욕조욕을 한 후 월그린으로 출발했다.다행히 도착은 약속 시간 10분 전이었다. 20살이고 이름은 테리라고 하는 베트남계 미국인 청년이 주사를 놔주었다.테리가 물었다.어느 쪽 팔에 놔 드릴까요? 왼쪽은 코비드, 오른쪽은 플루라고 답을 했다. 테리는 체격도, 모습도월남보다는 더 한국을 닮은 모습이었는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