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Smyrna) 교회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최초로 모든 종교의 자유를 공인한
밀라노 칙령을 반포한 313년까지
극한 핍박을 치른 시대를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서머나(Smyrna)’라는 이름은
“몰약”이라는 향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몰약은 남아라비아와 아프리카 동북부에 자생하는
감람과의 나무에 상처를 내어
채취한 방향성 천연고무수지를 말합니다.
몰약의 향은 매우 뛰어나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들이
예수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올만큼 매우 값지고
훌륭한 향료입니다.
(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
몰약은 받으신 십자가의 고난과 상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받으실 아름다운 향기가 되고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음의 향기를 드러내신
예수님께 마땅히 드려져야 할 예물입니다.
몰약은 특히 압박을 받아 짓눌리고 으깨어지고
두들겨 맞아 부서질수록
더 나아가 열을 가하거나 불로 태울수록
더욱 깊고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낸다고 합니다.
몰약의 이러한 특성을 생각하면
극한 고난과 핍박가운데서도 부활의 소망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정조를 지키는 가운데
순교의 향기를 뿜어낸 서머나 교회에 합당한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고후 2: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성경은 왜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 증언하고 있을까요?
은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읽고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서머나 교회 성도들의 삶을 묵상하는 가운데
그들의 믿음을 본받는
복된 자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축복합니다!
아멘!
Church Everyone - P. Timoth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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