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벌써 오전 11시가 되어 있었다. 새벽 5시가 다 되어 갈 무렵에 베드에 들었으니 대략 6시간 정도를 잤나 보다. 만약에 바로 샤워를 하고 출근을 했다면 여느 날처럼 평범한 하루가 되었을 텐데 베드는 따뜻했고 내 몸은 베드에서 떨어지기가 싫었다.밥 먹을래? 남편이 물었고 잠시 후 짜장밥 하고 미역국을 가져다주었다. 식사 후 잠시 그릇을 내어 놓고 커피를 타러 부엌에 나간 것 외에는 내 방에 3-4시간을 가만있었다. 그렇지만 스토어 걱정은 되어서 아들에게 전화는 했다. 너무 추우니 엄마는 집에 계세요.라고 한다. 괜찮겠어? 네 지금 고객도 딱 2명 다녀 갔고 자기도 일찍 귀가를 하고 싶은데 도밍고가 오후에 온다고 했으니 기다리다 퇴근을 하겠다고~ 아들이 귀가한 시간은 오후 5시 50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