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잊힌 사람들의 마을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 있다 이웃 동네에 살고 있는 한 가장이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그들은 초신자였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는 상태였다. 게다가 이웃 동네는 워낙 불교가 지배적인 곳이었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온 동네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그들은 이웃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야 했다. 어느 날 저녁 그 집 아버지가 나를 찾아왔다. 잔뜩 화가 나서 목에는 핏대가 서고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오른 모습이었다. "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누구하고 싸우기라도 했습니까?" 나는 다그치듯 물었다. "아니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제가 지금까지는 화가 나도 꾹 참았다고요. 예수 믿는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