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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04.30.2025. 엄마는 오늘이 5월 1일인줄 알았다(수요일기 2)

출근해서 일을 하다가엄마는 오늘이 새달 1일이라고 했고아들은 아니라고 해서대체나 셀폰을 보니 4월 마지막 날이었다. ㅜㅜ... 내가 대충 적어 놨던 일기도 보니요일만 맞게 적었지날짜는 엉뚱 그 자체로 적어 놨기에일기에 적힌 날짜를 고치면서내가 왜 이럴까? 한 날이기도 했다. 귀가해서 외출복을 벗자마자 부엌으로 나갔다. 이유는? 남편이 아침에 사 온 소고기로 미역국을 끓여 놓으려고~자리에 앉게 되면 움직이기가 싫어지고 내 몸이 푹 퍼져 버리기 때문에바로 부엌행을 한 것이다. 그런데 남편이 냉장고 2에서 꺼내준소고기를 팩을 오픈해 보니어머나~미국 와서 내가 샀던 그 어느 소고기 보다훨씬 더 큰 사이즈 두 토막이 넣어져 있었다. 가격은 원래 56불인가 찍혀 있던 게몇 센트 부족한 40불 가격으로 세일이 나와서..

2025년 일기 2025.05.01

수.04.30.2025. 일 엄청 많이 한 날(수요 일기 1)

엊저녁 콩 한 봉지를 담가 놓으면서부엌에서 만난 아들에게엄마가 내일 콩국수 해 줄게 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서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한참을 멍하다가부엌에 토스트와 커피를 만들로 갔는데물에 담가진 콩을 보고는커피도 토스토도 다 잊고 콩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국수를 삶고 배와 오이를 채 썰어 얹어서콩국수 세 그릇도 만들었다.두 그릇은 아들을 위해 한 그릇은 남편을 위해서~ 그 와중에 울 남편은 또 곁에서 김찌찌개를 만든다고 했다.어느새 아침에 샘스에 또 다녀왔나 보다. 어제 내가 남편에게 부탁을 했었다.혹 샘스에 가게 되면지난번 사 왔던 부위의 소고기를 사 오면미역국을 끓여 주겠다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샘스에 다녀왔지 싶다. 참말로 사는 것은 1등으로 좋아하는부지런한..

2025년 일기 2025.05.01

울 어머니는 잘 계실까요?(가족카페에서 펌)

오늘 아침 문득 가족카페로 들어가 봤다. 다음 카페가 없어지다 보니 이제 울 가족카페도 사라져 버렸다. 다행인 것은 다음 카페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쓴 글들을 내 티블로 다 옮겨 놓은 것이다. 어떤 글은 댓글까지도 옮겨 와서 당시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되새김질할 수 있어서 지금 읽어도 참 좋다. 그런데 내가 지금 보다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또 울 아들이 세상을 살다가 문득 어느 날 울고 싶을 만큼 외롭고, 지쳤을 때 지금 나처럼 엄마가 그리울 것이다. 그때 엄마가 적어 놓은 기록을 안정제처럼 때로는 진통제처럼 읽고 느끼며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문째 옮겨 오니 글자크기 수정이 안 되어서 안의 내용만 다시 가져와 글씨 크기를 크게 올려 봤다. 본문을 보니 내가 2018년 2월 3일에 가족카페에 ..

카테고리 없음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