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아빠가 출근했다가 정오쯤 데리러 온다고 했다. 공항에 라이드 하기 위해서다.
어젯밤 대충 짐은 꾸렸기에 오전 중엔 어젯밤 다 끝마친 줄 알았던, 그러나 아직 조금 안 되어있던 서류를 정리해야 했다.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몇 가지 빌을 페이하고 은행 발란스를 책 업을 했다.
다행히 짐가방은 그동안의 여행의 경험으로 짐을 줄이고 줄여서 내 힘으로 비행기 선반에 올릴 수 있는 작은 러기지 한 개와 귀중품을 담기 위해 75불을 주고 새로 장만한 소매치기 방지용인 앞으로 멜 수 있는 손가방이 다 였다.
정비에 이상이 있다면서 비행 예정시간인 오후 3시 45분에서 한 40여분이 늦은 4시 30분에 보딩이 시작되었고 조금 있다가 9시간 10분이 걸린다는 런던으로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도착 예정시간은 6시간이 앞서가는 영국시간으로 오전 7시 55분이었다.
비행기는 거의 다 찬 상태였고 다행히 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내 옆좌석은 비었고 그 옆에는 나사 부근에서 세탁소를 한다는 파키스탄인 아저씨가 고향에 한 달 예정으로 간다며 앉아 있었다.
저녁식사로 나온 치킨과 라이스 그리고 샐러드는 오랜만에 맛있게 먹어본 기내식이었으며 비행기는 시카고 상공을 지나 뉴욕을 지났고 대서양을 지나 영국으로 계속 나는 논스탑 콘티넨탈 비행기였다.
wild rose 2018.09.19 01:27
관련 댓글 목록 이름 제목 등록일
댓글 알라스카level4 언니 떠나는 날 ..얼매나 설레셧어요 그래.. 옆지기님께서 걱정하시는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컨티넨탈 비행기를 나고 영국으로 슈우 웅~ 댓글쓰기 07.06.21 13:33
댓글 CowBoEŬ 여성분이 혼자 처음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는 게 쉬운일이 아닌데, 그런만큼 스릴도 있고, 자유롭고,
귀중한 경험이 됐으리라 믿습니다... 댓글쓰기 07.06.21 20:44
댓글 LeGenDlevel4 가슴 설레이면서 떠나시는 첫날이군요... ^^ 댓글쓰기 07.06.22 00:40
댓글 chodarlevel4 꼭 내가 외국항공기 타고 가며 기내식 먹는 기분을 느낍니다~ㅎㅎㅎ 댓글쓰기 07.06.22 09:56
댓글 칵테①level4 대망의 유럽여행기의 프롤로그 였습니다 ^^ 댓글쓰기 07.06.23 03:34
댓글 partymalevel4 아 유럽여행의 시작이 설레임속에서 시작되었군요...기대 흥미진진입니다. 댓글쓰기 07.06.23 11:18
댓글 odyRoselevel4 아주 설레는 우럽 여행 이군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다려 집니다.. 댓글쓰기 07.06.23 14:40
'여행의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유럽 여행 세 번째 날 6월 9일 토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 1) (0) | 2007.06.24 |
---|---|
서유럽 여행 두 번째 날 (6월 8일 2007년 금요일) 영국 런던에서 (0) | 2007.06.23 |
2005.08.10. 14:10 뉴 올리언스 여행기 연결편 (0) | 2006.08.10 |
뉴 올리언스 여행기 두 번째 (0) | 2006.08.05 |
뉴 올리언스 여행기 첫 번째.... (0) | 200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