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억

서유럽 여행 첫 번째 날 (6월 7일 2007년 목요일)

wild rose* 2007. 6. 22. 02:52

서유럽 여행 첫 번째 날 (6월 7일 2007년 목요일)


 

들장미level42007.06.20 02:52

 

 

조은 아빠가 출근했다가 정오쯤 데리러 온다고 했다. 공항에 라이드 하기 위해서다.

어젯밤 대충 짐은 꾸렸기에 오전 중엔 어젯밤 다 끝마친 줄 알았던, 그러나 아직 조금 안 되어있던 서류를 정리해야 했다.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몇 가지 빌을 페이하고 은행 발란스를 책 업을 했다.

다행히 짐가방은 그동안의 여행의 경험으로 짐을 줄이고 줄여서 내 힘으로 비행기 선반에 올릴 수 있는 작은 러기지 한 개와 귀중품을 담기 위해 75불을 주고 새로 장만한 소매치기 방지용인 앞으로 멜 수 있는 손가방이 다 였다.

정비에 이상이 있다면서 비행 예정시간인 오후 3시 45분에서 한 40여분이 늦은 4시 30분에 보딩이 시작되었고 조금 있다가 9시간 10분이 걸린다는 런던으로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도착 예정시간은 6시간이 앞서가는 영국시간으로 오전 7시 55분이었다.

비행기는 거의 다 찬 상태였고 다행히 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내 옆좌석은 비었고 그 옆에는 나사 부근에서 세탁소를 한다는 파키스탄인 아저씨가 고향에 한 달 예정으로 간다며 앉아 있었다.

저녁식사로 나온 치킨과 라이스 그리고 샐러드는 오랜만에 맛있게 먹어본 기내식이었으며 비행기는 시카고 상공을 지나 뉴욕을 지났고 대서양을 지나 영국으로 계속 나는 논스탑 콘티넨탈 비행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