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자마자 머리 염색을 했다. 다행히 염색약을 사다 놓은 게 있어서 염색약을 반 덜어서 사용을 했다. 염색약은 로레알을 사용하는데 한 병을 다 사용하면 너무 많아서 반을 사용을 하면 딱 맞는다. 1월 한국행을 하기 전에 했으니 2개월 만에 했다.
위 사진은 어제 미즈 박이 사 온 미니 케이크인데 미즈 박과 반 나눠 먹었는데도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딱 맞는 양이었다. 난 막 점심을 마칠 때라서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때가 오후 4시가 넘었을 때이었다.
아침에 남편이 미스 트롯 3 마지막 편을 한다고 틀어 주었는데 보다가 출근을 했기에 셀폰으로 이어링 정리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귀로만 들었다. 그러다가 아들이 퇴근한 후 그때야 아이패드를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아들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흠~
그러다가 스토어 맨 뒤 공간에 정수기와 내가 주얼리를 만들던지 수리하려고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는데 거기에 놓여 있었다. 어제 내가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미즈 박이 와서 함께 하다 보니 아이패드를 챙길 여유가 없었나 보다.
오늘도 가능하면 너무 늦게 가지 않으려고 6시 30분 알람 세팅을 해 놓고 설거지도 좀 일찍 했다. 오늘도 화장실에는 휴지들이 어질러졌지만 관리 담당이 조금 전에 치우고 갔는지 다른 날 보다는 깨끗했다.
화장실이 울 스토어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큰 통에 따뜻한 물을 받아 와서 비누칠 등은 스토어 테이블에서 한 후에 두 번 헹구고 또다시 뜨거운 물을 통에 가득 떠 와서 작은 통에 물을 나눈 뒤 헹구기를 두 번 더 하고 물을 가져다 버리는 식으로 하고 있다.
하이디랑 통화를 했는데 딸 자하이라가 와서 엄마를 태우고 차수리센터에 다녀왔다고~ 그런데 메카닉이 아직도 하이디 차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문제를 발견해 빨리 수리가 되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퇴근길 하이디에게 라면을 가져다주려고 카운터에 내어 놓고는 알람을 켜고는 나와 차를 타고 거리로 나서서야 라면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알라스카친구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영양크림 하나를 보내 주려고 했는데 이틀 째 그냥 출근을 했다. 좀 더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함을 느끼는 요즈음이다.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낼모레 토요일 오후에 아들과 함께 가는데 아직 러기지 패킹도 못해서 하려고 보니 낼 하는 게 오히려 쉬울 것 같아서 오늘은 엉망이 된 부엌 서랍 정리를 하다가 끝이 났다.
아무리 내가 가지런히 정리를 해 놔도 울 남편은 밖에 나와 있는 복잡한 것들은 다 서랍장에 두서없이 담아 버리는 성향이라서 한참을 정리를 다시 해야 되었다. 정리하다 보니 메이시와 딜러드 영수증이 언제 적 것인지 10장도 더 있었다. 언제 그렇게 쇼핑을 다녔는지 모른다.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를 해 놔도 다음에 맘이 쓰여 쳐다보면 도루묵이 되어 있을 것이다. ㅜㅜ...
어제도 울 아들이 전화가 와서 아빠에게 물었다. 청바지를 몇 벌을 사셨냐고? 매달 크레디트 카드 빌을 내어야 하니 확인차 전화를 한 것 같았는데 4벌을 샀다고 한다. 그러니까는 1달에 청바지를 4벌이나 산 것이다.
이유는? 한국에서 아파서 살이 빠져서 바지가 내려가서 샀고 또다시 최근에 살이 10파운드가 쪘다고 한다. 그러니 새로 산 작은 것은 아들에게 입혀 보며 입으라고 하는데 아들도 자기가 맘에 드는 옷만 입지 아무 옷이나 안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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