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억

북유럽 여행 에피소드 3

wild rose* 2008. 6. 29. 15:09
북유럽 여행 에피소드 3


들장미level42008.06.27 15:09

휴스턴 공항에서 출발이 오후 3시인지라

오전이 그래도 좀 차분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마침 은행에서 편지가 왔길래

오전에 은행에 들려서 볼 일을 좀 보고 가야지 여행이 좀 더 차분할 것 같아서

은행엘 들렸습니다.

 

크레디트 익스텐션 하는 경비를 은행에서 챠지를 200 여불 했길래

가서 웨이브 시켜 달라고 말하고

 

또 조카 어카운트를 도와준 직원이

팔찌와 어울리지 않은 칼라의 이어링을 하고 있길래

내가 어울리는 이어링을 한 개 만들어 주기로 해서

만든 김에 울 어카운트 매니저에게도 한 개를 더 만들어 선물로 주고는

볼 일을 보고 왔는데

 

막상 준비를 끝내고 남편이 픽업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셀폰이 없는 거예요.

분명히 은행에 운전하고 갈 때 까지는 가지고 있었던 게 기억이 나는데

 

참말로 ~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계속 내 셀폰 넘버를 눌러도 대답이 없고

매니저에게 연락을 해도 되지를 않고

 

조은이에게 전화해서 분실되었다고 말을 하고는

하는 수 없이 남편 폰을 챠지를 시키고 있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다시 전화를 해서

누군가 내 폰을 찾으면 가게로 전화를 해 달라고 2번째 메시지를 남겨 놓고 있는데

 

마침내 전화가 온 거예요.

누군가의 셀폰이 계속 울려서 받는다고 체이스 뱅크라고 하면서

 

진즉 좀 받지 뭐 하고 안 받았냐 속으로만 투덜 되면서

내가 누굴 찾으면 될까 하고 이름을 물었더니

 

이스 뎃 미시스 박?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 내가 아는 은행 직원 ~

 

공항에 가다가 전화를 픽업하러 갔더니

그때서야 매니저가 어디서 나와서 반기면서 셀폰을 건네주었습니다.

 

지 테이블 위에서 발견을 했는데 누구 것인 줄 몰라서 보관을 했는데

또 매니저가 그 사이 자리를 비워서

그렇게 연결이 안 되었었나 봅니다.

 

가는 날부터 저는 그렇게 정신이 없었답니다. ㅠㅠ...


관련 댓글 목록
이름제목등록일
댓글 알라스카level4 ㅎㅎㅎ 로즈언니
사실은 이런 증세는 저에게 이미 와 있는 증세라서..ㅋㅋ
저도 수시로 셀폰과 지갑을 찾아댑니다
어떤때는 제가 사이드로 번 돈을 어디다 둔 줄을 몰라
찾아 헤매고 재 작년에는 제 생일때 아버님이 돈 $100을 봉투에 넣어 주셨는 데
그날로 잃어버렸지요.
그래서 누구라도 주워서 좋은 일에 쓴다면 좋겠다 했는 데
그러니까 거의 일년이 지난 작년 어느날 책갈피속에서 발견했답니다.ㅋㅋ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진짜 이럴때 황당해 지죠
그래도 여행가기전에 미리미리 바쁜 일도 보시고
셀폰도 찾게되어 홀가분하셨겠습니다.
정말 세상을 살다보니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인과응보에 기브 앤 테이크..
항상 선을 이루어 더 좋은 일로 이루시는 로즈님을 뵈면서
느끼는 생각들입니다.
댓글쓰기
08.06.27 14:12
댓글 칵테①level4 그러셨군요. 모든 해프닝들이 그래도 결국엔 다 해결이 되었으니 긴장은 되었어도 결국은 웃으며 지나칠 수 있었을것 같네요. 핸드폰을 아예 잃어버린것도, 게이트 바뀐걸 몰라 여행을 아예 못한것도, 지갑을 아예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모든게 다 잘 되었으니~~ 모험이 가득했던 여행이셨네요 ^^ 댓글쓰기 08.06.28 01:07
댓글 CowBoEŬ 출발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셨겠죠. 그래도 그렇게나마 전화를 찾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댓글쓰기 08.06.28 15:22
댓글 Esth♡Ŭ ㅋㅋㅋ 바쁜 중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전화기를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댓글쓰기 08.06.30 16:01
댓글 chodarlevel4 전화기에다 지갑에다 정신이 없으셨군요`ㅎㅎㅎ 댓글쓰기 08.07.0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