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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객에서 친구가 된 재키와 하이디~

고객 재키가 들렸는데 부근의 지 세컨드 잡인 워터 컴퍼니에서 일을 마치고울 스토아에 실버 체인을 사려고 들렸다가 30분쯤 놀다가 가면서알칼라인 물 한 병과 버터케이크가 담긴 빵을 주고 가서 마침 점심 전이라서 한쪽을 맛나게 먹었다. 그 후 조금 있다가 스티브 아저씨가 오셨는데쵸코렛이 발라진 쿠키 한 박스를 코스트코에서 샀다면서 들고 오셨다.아저씨는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고당신 친구 잭이 빅 프라블럼이 있어서 가 봐야 된다면서 금방 일어서서 가셨다. 내가 10분만 빨리 오셨으면 재키를 만날 수 있을 텐데 했더니아~ 그러냐며 아쉬워했다. 재키는 나보다 2-3살 어린 블랙 아메리칸인데그녀는 죄수들을 상대로 하는 경찰 일을 하였다가작년 말에 조기 은퇴를 하고도 계속 쉬지 않고 일을 찾아서 하는 나의 오래된 고객..

facebook 2017.03.20

03.05.2017.일, 비내리는 일요일의 나의 모습

일요일이다. 기다렸던 ~ 그런데도 난 오전 내내 잠을 잔 것 말고는 한 게 없다. 새벽 2시에 베드에 들어서 오전 11시까지 잤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린다. 한국어 표현대로 하면 이슬비~가 내린다. 내가 아직 어렸을 때는 이런 날을 좋아했었다. 비가 내리는 창 밖을 바라다보며 뜨거운 커피 한 잔~ 바로 지금 나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나의 기분은 어려서의 그 기분이 아니다. 왜? 글쎄다! 그것은 아마도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서 인가 보다. 내 방에서 바라다 보이는 중정의 자몽나무는 키가 아주 커버려서 이제 지붕의 중간 높이 보다도 더 크다. 그 나무는 한 해 동안 울 가족에게 자몽 수백 개를 선물해 주었고 이제는 자신을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짙은 초록 빛..

facebook 2017.03.06

02.28.2017.화, 한국여행의 후기

내 고국 코리아는 아름다웠지만 너무 멀리 있었다. 특히 갈 때 15시간 여 올 때 13시간여 해야 하는 비행시간은 너무나 힘이 들어서 내 나름 몸부림을 치며 겨우 참고 치러 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만 팔 년 만에 다녀온 고국 나들이에 대한 후유증을 지금 일주일 넘게 치르고 있다. 어머니의 산소에 가기 위해 중간에 사흘 간은 기차를 타고 시골행을 했고 나머지 열 하루는 명동의 한 복판인 한 호텔에서 묵었다. 호텔에서는 조식을 제공했고 직원들은 친절했으며 좀 작은 듯했지만 깨끗한 룸은 우리가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항상 깨끗이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32년 전까지 내가 자주 찾던 명동은 겨우 백화점 롯데와 구 신세계 건물 그리고 예술 극장 정도만 내 눈에 익을 뿐 다 변해 있었다...

facebook 2017.03.01

01.18.2017.수, 비 내리는 슈가랜드 그런데 그 비는 낭만적이 아니다.

지금 엄청난 비가 내가 사는 슈가랜드에 내리고 있다. 거의 한 시간 넘게 내린다. 아니 내가 잠에서 깨어난 시간이 새벽 5시가 채 안 된 시간이었는데 그전부터 내렸는지도 모르겠다. 복도로 나가 중정의 불을 켰더니 아직 수확하지 않고 남겨져 있던 커다란 자몽이 여러 개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방으로 들어오니 셀폰으로 울리는 이머전시 워닝을 알리는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린다. 오전 8시 무렵까지는 특정지역의 운전을 조심을 해야 한다고 ~ 평상시 잘 틀지 않는 텔레비전을 켰다. 역시나 내가 사는 슈가랜드 지역과 휴스턴 다운타운 그리고 스토아 부근의 웨스트 파크 지역의 지도가 빨간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고 리포터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도 다 젖어서 벌써 많은 차들이 움직이고 있는 프리웨이며 이미 플럿이 시작된..

facebook 2017.01.18

12.31.2016.토, 이른 새벽 기상 & 기계치

최근에는 자다가 꼭 새벽 4-5시쯤에 잠이 깬다. 그러면 그 시간에 어떤 부지런한 이들은 큰 프로젝트 하나라도 완성을 할 수도 있을 텐데 나 스스로가 아침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놔서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나를 지금 보고 있다. ㅠㅠ... 그래서 차라리 다시 스스로를 잠이라도 재우려면 뭐라도 먹어서 고픈 배를 채워줘야 되는데 그제는 이 시간에 떡국 어제는 베트남 누들 오늘은 밥 반공기에 내가 담근 총각김치 5토막에 참기름을 살짝 쳐서 먹었다. 유튜브로 들어가서 영화 그린카드를 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유튜브에는 풀 무비가 없고 10 에피소드로 나눠 있어서 좀 불편했다. 디비디 로도 그 영화가 있는데 지금은 방마다 있던 디비디 플레이어들이 어디로 갔는지 다 없어져 버리고 나는 작동도..

facebook 2017.01.02

12.25.2016.일. 김치를 담갔다.

지금은 12월 25일 2016년 일요일 오전 9시 블랙커피 한 잔과 버터크림이 든 한국 베이커리 빵 한쪽을 먹으면서~ 유튜브에 가서 한국 가요 몇 곡을 들었다. 좋은 곡들은 꽤 오랜 세월이 흘러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이제 부엌으로 가서 김치를 몇 가지 담글 것이다. 배추 한 포기 유초이 한 단 복 초이 한 단 총각무 4단 부추 한 단 무 두 개 오이 한 팩 엊저녁 졸림도 참고 총 7가지 채소를 다듬어서 거의 두 시간도 넘게 씻어 놨다. 매 주일 마켓에 들리다가 아픈 치레를 하느라 오랜만에 마켓에 갔더니 한국인 직원이 아는 척을 했다. 차에서 내려놓은 장 봐온 것들을 날라주던 울 남편이 그런다. "돈 87불어치로 뭘 샀는데 이렇게 보따리 보따리 많냐고? 자기는 100불어치를 봐도 두 보따리 밖에 안 되는..

facebook 2016.12.25

06.28.2016.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나의 손 그리고 내가 만든 수정과

난 주얼리 비즈니스를 하면서부터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거의 하지 못 한다. 주얼리를 만들고 고치고 또 진열을 하다 보면 핑거 네일 폴리시가 거기에 붙어 있지 않고 담날이면 다 도망가기 때문이다. 대신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자연 네일의 빛깔은 다행히 조금만 조심을 해 주면 항상 거기 그대로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담으로 고마운 것은 2불짜리 얇은 면장갑이다. 그 장갑을 끼고 일을 하고 나면 (물론 불편할 때는 벗기도 하지만) 훨씬 더 손이 보호되어 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제도 면장갑이 빵꾸가 나고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일을 했다. 새로운 것들을 벽에 진열하려면 주얼리들의 키를 맞추어야 해서 훅을 더하기도 빼기도 해야 되고 또 이어링 카드가 색깔이 변한 것은 새로 바꾸어..

facebook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