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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9.2016. 현재 비즈니스에 대한 나의 생각

wild rose* 2016. 11. 10. 15:37

탐 행스 주연인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 있습니다.
어제 일을 하다가 갑자기 그 영화 내용 중에 한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트가 사랑하던 어릴 적 친구 제니가
성인이 되어 포레스트를 찾아와서 잠시 그의 곁에 머물다가
훌쩍 떠나 버린 후에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선지
짧은 머리가 어깨 밑 한참까지 내려오도록 쉬지 않고 삼 년 몇 개월 동안
달리기를 계속 하는데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같은 그의 달리기를
어느 날 갑자기 딱 멈춰버리자
그와 함께 달리기를 하며 따르던 그의 팬들의 눈길이 왜?라고 묻자

"I'm pretty tired." Think I'll go home.
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것은 이유가 없습니다.
제니를 그리워하며 달렸을 거고
그 그리움에도 체력에 한계에는 극복을 하지 못 해서였을겁니다.


비즈니스 첫 삽을 뜬 후 오늘까지
왜 그 장사 길이 꽃길만 있었겠습니까?
수만 가지 일을 겪으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왔겠지요.


서당개 10년이면 글을 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나의 비즈니스 인생 31년째인 이제는 고객의 맘을 읽고도 넘쳐
최대의 인내심까지 길러진 나의 모습과
그들의 맘을 읽어 줘서 행복해하며 쇼핑을 하는 고객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하는 요즈음이 어찌 보면 지금까지 그동안 나의 비즈니스 인생에서
정신적으로는 가장 편하고 좋은 시절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을 텐데
왜 갑자기 내가 포레스트의 검프의 그 순간처럼 갑자기 피곤함을 느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은퇴할 나이가 되었다고
나의 바디가 말을 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캔디~! 지금 네 몸은 6000 스퀘어 피트에 가득 찬 물건들을
정리하고 관리하며 매일 너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인내하며
다 도와주기엔 한계가 있는 거야.


그것만 하면 또 괜찮겠지?
넌 미정부에서 필요로 하는 세금 보고도 해야 되고
매일 같이 들고나는 서류들도 정리해야 하며
그 많은 고객들의 이름도 기억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돼~
그런데 이제 너의 체력도 너의 기억력도
그것을 다 감당하기는 너무 힘이 들어서 그래 라고
말을 해 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그래서 어제 포레스트의 맘이
내게 다가와 느낀 그 순간에
내 맘의 90퍼센트를 결정을 했습니다.
스토아를 서서히 접어야겠다고요.


물론 맘을 먹은다고 해서 바로 접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스토아 리스 기간도 남았습니다.
그러니 남은 리스 기간 동안
서서히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동안 내 아이가 지 본업말고도 인터넷 스토아를 열어서
현재는 오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니
내 아이가 아직도 그의 비지니스를 킵하기를 원한다면
아이에게 스토아 인벤토리를 넘긴 후에
그 담 스텝을 밟아야겠다는 게 지금 현재의 생각입니다.


뭘 시작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막상 끝을 내려고 하니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고 갈 길이 멀다란 느낌을 받습니다만
시간이 해결을 해 주리라 믿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봅니다.
우덜의 생도 부모 밑에서 자랄 때는
내 것 네 것 없이 평화롭게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다가
이제 또 각자의 가족을 만들어 가는 삶을 너무 오래 살다 보니
부모 밑에서 자라던 형제자매들 보다는
스스로가 만들어 낸 나의 가족을 챙기기에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는 각자의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우덜의 그런 열심했던 삶도
이제는 서서히 나의 비즈니스처럼 마감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낍니다.


내가 그렇게 아끼던 나의 어떤 것들이 나 죽은 후에는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던져질 수도 있겠지요.

그러기 전에 우리는 서서히 우리의 삶을 마감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준비는 영원히 썩지 않을
우리 영혼의 안식처를 위한 준비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게 하는 그것은 바로 구원을 받아서
예수님을 내 맘 안에 받아 드리는 것일 겁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의 현재의 삶이 힘이 들고 고달프더라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오늘 하루도 잘들 견디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