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저녁부터 컨디션이 저조해서 베드에서 매 시간마다 잠이 깼지 싶다. 그러다가 새벽녘에야 2-3시간 단잠을 자다가 깨서 보니 어느새 시간은 오전 10시가 넘어 있었다.

 

몸도 어디가 크게 통증이 있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안 좋은 부위가 은근히 아프다는 것을 느낄 정도의 상태이었고 잘 안 아픈 머리도 아프려고 했다.

 

그래서 평상시 웬만큼 아프면 아프다는 소리를 잘 안 꺼내는 내 입에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했더니 어느새 남편이 아들에게 전화를 한다.

 

네 엄마 오늘 출근하지 못할 것 같다고~

 

1분 뒤에 아들이 전화가 왔다.

 

엄마 안 나오셔도 되니 집에서 푹 쉬세요.라고~

 

그 말을 들은 후부터 아들이 퇴근 후 귀가 할 때까지 베드에서 일어나 앉아 있는 시간은 잠시 화장실 갈 때와 잠깐 요기를 할 때뿐이었을 것이다.

 

아들은 생각보다 늦게 귀가를 했길래

 

왜? 물었더니

 

오후에 잠깐 도매고객들 몇 명이 다녀 갔다고~

 

저녁 식사도 자기가 알아서 먹겠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소고기라도 궈 줄까 하고 나갔더니 이미 피자 한판을 에프에 넣어 놨다면서 그것을 먹겠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거의 밤 10시까지 자다가 깨다가 하면서 오늘 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어제 담가 놓은 물김치 간을 봐야 할 것 같아서 밤 10시 넘어서 잠깐 부엌으로 나가 간을 봤더니 어제는 많이 싱겁다 느꼈는데 오늘은 간이 먹을 만큼 들어 있었다.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싱크에 나와 있는 접시 몇 개를 설거지를 해 놓고 양치를 한 후에 오늘 첨으로 컴을 틀어 오늘 일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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