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상하니 울 남편이 외출복을 입고 있어서 물었다.

 

왜?

 

와잎 차 가솔린을 넣으러 갈 것이고

또 집에 식빵이 없어서 사로 간다고~

 

차에 가스가 풀로 차 있어서 인지

액셀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씽씽 잘도 나갔다.

 

울 아들은 자기 운동도시락을 만드려고

재료를 사 냉동실에 넣어 놓고도

지금 3주째 안 하고 있다고 한다.

 

아침에 기상해 보면 아빠가 샌드위치를 준비해 놓고

엄마도 뭔가로 자기를 시장하게 안 만드니

자기가 너무 게을러진다고~

 

샌드위치 재료가 떨어져서

어제부터는 오믈렛만 해서 보냈다고 하길래

어제는 떡국을 오늘은 만둣국을 끓여 갔더니

울 아들이 잘 먹었다.

 

오늘은 잔잔한 도매고객 몇 명이 다녀 가서

평상시보다는 좀 더 매상이 올랐다고 한다.

 

귀가하니 인디애나에서 친구 딸 은정이가 보낸 땅콩이

겁나게 많이 도착해 있었다.

 

누가 그 엄마의 딸이 아니라고 할까 봐

손도 크고 배려하는 맘이 참으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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