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나의 평생은 아침이 힘들다. 그래도 육수를 붓고 만두 6피스를 넣어 초간단 만둣국을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정신을 차렸고 그래도 힘이 안 나서 주욱 더 앉아 있다가 출근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남편표 샌드위치, 오믈렛, 과일 샐러드, 단감, 배추두부된장국을 나의 도시락으로 가져갔고 울 아들은 샌드위치와 오믈렛을 이미 가져갔다고 해서 아들몫으로는 단감, 과일샐러드, 양배추샐러드를 가져갔다. 종류는 많아도 아들과 나는 양이 많은 것을 싫어해서 가능하면 소량을 준비를 한다.

 

열심히,

 

스토어 도착하자마자 바로 날 필요한 일에 열심했다. 하다 보니 어느새 5시가 넘어 있었고 울 아들이 엄마를 부른다. 어머니! 저 퇴근할게요. 오늘은 짐에서 다리운동을 하는 날이라 좀 일찍  들어갈게요. 해서 그러라고 했다. 오늘은 울 남편도 출근하는 날이라서 오전에 출근했다가 집 귀가는 정오 무렵에 했다.

 

실버 정리를 하나도 안 했어도 이사 온 후 단골이 된 히스패닉계 남 도매고객이 얼마 전에는 칠백여 불 오늘은 천 불이 넘게 실버를 구매해 갔다고 하는데 이유는 물건값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이의 쇼핑이 끝날 무렵에 내가 도착을 했는데 내게 그런다. 실버체인을 좀 더 구입하고 싶으니 여러 종류의 체인을 더 오더해 달라고~ 그런데 만약에 새로 가져다 놓은 물건이 예전 가격이 아니면 그이는 물건 구입을 지금 만큼 안 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손해만 보지 않는다면 남아 있는 인벤토리는 파는 게 났다고 생각한다. 물건만 가지고 천년만년 있을 것도 아니고 때로는 상대도 좀 싸게 구입하는 재미도 있으면 장사를 할 맛도 날 것이다.

 

무사히

 

아들이 퇴근한 뒤에도 나 나름 필요한 일을 쉬지 않고 하다가 시간을 보니 어느새 6시 25분, 서둘러 퇴근을 했다. 밖으로 나오니 가드 설지오가 카트에 불을 번쩍이며 카트 밖으로 나와 서 있다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든다. 땡큐라고 인사하고 차에 타서 듣고자 하는 유튜브를 틀어 들으면서 운전을 하는데 미국 속의 한국 뉴스에서 뉴저지의 한 교회와 시애틀의 오래된 교회 소식이 들렸다. 뉴저지에서는 교인들 간의 갈등이 주제이었고 시애틀에서는 한 전도사가 7년 동안에 교회돈 1 밀리언이 넘는 돈을 개인돈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었다. 흠~

 

로컬을 벗어나 막 프리웨이를 탔는데 그 길은 카풀선을 제외하고도 5차선의 길이었고 울 집에를 가기 위해서는 올라가서 래인 하나를 바꾸고 하나를 더 바꾸면 되는데 그럴래면 달리는 뒷 차를 살피면서 넉넉한 공간이다 싶으면 깜빡이를 켜 주다가 들어가면 된다. 갈림길에서는 늘 지혜가 있고 배려가 있는 차들은 그것을 알고 조심을 해 주는 그러니까는 멍청한 사람들 보다는 지혜가 있는 이들이 더 많아서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가 하는 생각이 늘 운전 중에 들게 하는데 반면에 어떤 사람은 운전을 참말로 멍청하게 하는 이들도 있고 아예 깜빡이를 주지도 않고 또 어떤 이들은 남에게는 눈곱만큼도 배려를 하지 않는 이들도 꽤 자주 눈에 뜨인다.

 

그러자 오늘 퇴근길에는 어떤 성급하고 멍청한 인간이 자기가 가던 차선이 좀 밀린다 싶으니 내가 4차선으로 옮긴 뒤 다시 3차선으로 옮기려고 미리 깜빡이를 켜고 지켜 보다가 막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차선을 바꿔 훅 들어오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얼른 다시 4차선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백퍼 옆구리 박치기를 했을 것이다.

 

흠~ 생각 없이 들어 가려다가 그런 상황이 된 것을 그이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기가 지난 다음에 3차선으로 들어온 내 앞에 서지 않고 얼른 4차선으로 바꾸는 것을 봤다. 순간 놀랬지만 그이에게 욕은 하지 않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말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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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먹지 못한 샌드위치를 나의 저녁 식사로 먹었다. 그 와중에 큰언니가 가족톡방에 글을 올리셨기에 전화를 드렸고 잠시 통화를 했다. 오후에 하이디하고도 잠시 통화를 했는데 아침식사로는 오렌지를 먹었고 그때가 한참 늦은 오후이었는데 시장해서 계란 두 개를 삶고 있다고 하길래 그것만 먹을 거냐고? 했더니 자기도 기가 막힌 지 웃었다. 그래서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소금만 찍어 먹어도 되고 양배추를 아주 얇게 썰어서 마요네즈 조금에 레몬이 있으면 조금만 즙을 짜서 뿌려 주고 아주 소량의 설탕을 뿌려 주면 먹을만하다고 가르쳐 주었더니 저녁에 다시 통화 중에 네가 가르쳐 준 데로 먹었다고 말을 해 주었다.

 

여자 혼자 살면 아무래도 먹는 것에 소홀히 하게 되는데 특히 하이디는 요리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대신에 하이디는 집 안과 정원은 잘 가꿔서 어쩌다 한 번씩 가게 되면 칭찬을 해 준다. 그러면 하이디는 그런다. 다른 이들은 아무도 칭찬을 안 해 주는데 너는 우리 집 정원과 집 안의 인테리어가 예쁘다고 해 줘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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