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요한복음 2장

wild rose* 2023. 10. 28. 23:53

요한복음 2장에는 
예수께서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기적은 
포도주가 떨어진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기적입니다.

예수께서 이 기적을 행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이 기적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과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결혼식 문화입니다.  

유대인들은 결혼식이 끝나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모여서 결혼을 축하하며 
또 축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포도주와 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에 필요한 많은 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포도주입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를 주관하는 자는 
항상 넉넉한 포도주를 예비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포도주는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행복의 상징과도 같은 것입니다. 

혼인잔치 시작 즈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어 놓지만 

나중에는 값싼 포도주를 내어 놓는 것이 
일반이었습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난감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만일 종들이 다른 포도주를 구하려 간다면 
이미 혼인 잔치의 흥은 깨져 버리고 
하객들에게는 큰 결례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결혼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이 상황을 본 마리아가 
예수께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이것은 예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예수께서 돌 항아리 여섯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종들은 예수의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종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사람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그 포도주가 아주 좋은 포도주임을 알고
신랑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마다 먼저 좋은 것을 내고 
취한 후에는 낮은 것을 내놓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가나 혼인 잔치 기적을 통해서 
우리가 받을 중요한 교훈과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마리아가 보인 태도입니다.

위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예수께 그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예수께서 무슨 말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고 당부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종들의 태도입니다.

종들도 
자기들의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연회장에 포도주가 떨어진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급하게 이웃집이나 가게에 가서 
포도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들은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여기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항아리 물은 
언제 포도주로 변했을까요?

종들이 항아리에서 물을 떴을 때 
그때 이미 변해 있었을까요?

아니면 항아리에 물을 떠서 
연회장에 갖다 주었을 때일까요?

기적은 항상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종들이 항아리에 물을 채울 때도
여전히 물이었습니다.

종들이 항아리에서 물을 뜰 때도
여전히 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들은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물을 연회장에 갖다 줍니다.

종들이 예수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했을 그때 
(종들이 물을 연회장에 갖다 주었을 때) 
물은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오늘 배운 
가나안 혼인 잔치 말씀을 기억하고
가장 먼저 예수님께 기도로 도움을 구하고 
예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시건 그대로 순종한다면

그 문제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해결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은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읽고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말씀이 주는 능력과 지혜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가는
참으로 복된 자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축복합니다!
아멘!

Church Everyone - P. Timothy Kim

'성경 말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0) 2023.11.06
미 6:9  (0) 2023.10.31
요한복음 13:1  (0) 2023.10.28
감사의 기도  (0) 2023.10.27
유월절이 가까이 왔을 때  (0)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