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歲月의 價値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물감도 없고 캔버스도 구할 수 없었던 시절,
우리나라의 한 무명 화가가 알고 지내던 미군 병사에게
일본에 갈 때마다 물감과 캔버스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었답니다.
화가의 사정을 너무도 딱하게 여긴
미군 병사는 일본에 휴가 차 갈 때마다
캔버스와 물감을 자기 돈으로 사다가
그에게 주었었답니다.
그 화가는 미군 병사 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림 한 점을 그려서 보답으로 주었더랍니다.
미군 병사는 이 그림을 받을 때,
''저 무명 화가의 그림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어?''하고
성의를 생각하여 본국에 돌아갈 때 가져가
그냥 창고에 처박아 놓았었답니다.
이 병사가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자
너무 생활이 궁핍하게 되었는데
그 무명의 화가의 이름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보관하던 그림을 한국시장에 내놓았답니다.
이것이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라는 그림이었답니다.
그림을 판 노인은
'존 닉슨''이란 사람인데
그 그림이 무려 45억 2천만 원에 팔린 것입니다.
당장은 별 볼일 없고
가치없이 생각되던 것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역으로 지금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이
나중에도 가치 있는 것인지는
그때가 되어봐야 아는 법입니다.
세월은 가치 없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을 드러내는 시험대입니다.*
2. 석인성시(惜吝成屎)
가장 귀한 것은 언제 쓰시렵니까?
귀한 그릇, 값비싼 옷,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일까?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그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한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라.
석인성시(惜吝成屎)
아낄 석(惜),
아낄 린(吝),
이룰 성(成),
똥 시(屎),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
"제일 값비싼 그릇(옷)은 언제 쓰실(입을)건가요?"
상담할 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나중에 귀한 손님이 올 때 쓰려고 아껴둔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싸구려 그릇을 사용하면서, 값싼 그릇만 사용한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 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안 좋은 것만 쓰고, 안 좋은 것만 먹다 죽으면,
우리 인생은 안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진 채 끝이 난다.
물건이나 음식만 그럴까?
아니다. 생각이나 말도 그렇다.
평소 안 좋은 생각과 안 좋은 말만 하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귀하고 좋은 것, 너무 아끼지 말고 지금 쓰고, 지금 하자.
탈무드
"승자는 달리는 순간에 이미 행복하다.
그러나 패자의 행복은 경주가 끝나봐야 결정된다."
지금 하십시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낄지도 모릅니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 곁을 떠날 수 있습니다.
미소를 지으려면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이 주저하는 사이에 친구들이 떠날 수 있습니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노래 부르기엔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3. 훌륭한 어머니의 교훈
어느 선생님이 시골 분교에서
교편생활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학교에 출퇴근을 하려면 시냇물을 건너야 했는데
시냇물은 돌을 고정해 놓은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을 하기 위해
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돌 하나가 잘못 놓여 있었나 봅니다.
선생님은 그 돌을 밟고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마침 서울에서 내려오신 어머니가
집에 들어온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얘야! 어쩌다 그렇게 옷이 다 젖어왔니?”
“네! 어머니!
제가 징검다리를 디디고 시냇물을 건너다가
잘못 놓인 돌을 밟는 바람에 물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되물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고 왔겠지?”
아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얼른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그 돌을 바로 놓아야 한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을 나무라며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냇물에 빠질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냥 올 수 있는 거냐?
당장 잘못 놓인 돌을 바로 놓고 오너라!
그러고 나서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처음에는 어머니의 말씀이 야속하게 들렸지만
백번 생각해도 맞는 말씀이므로
돌을 바로 놓고 돌아왔습니다.
그 후 아들은 어머니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며
무슨 일을 하든지 돌을 바로 놓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했습니다.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은 겪지 않게 바로잡을 용기.
내가 배려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이 돌을 바로 놓는 마음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살기 원합니다.
배려로 넘치고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남이 아닌 내가 먼저 바뀌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늘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