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CVS가 있지만 차로 5분 거리인 월그린으로 약속을 잡아 달라고 했다. 왜냐면 월그린의 커스터머 서비스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엊저녁 자기 전에 아침 8시로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잤는데 깨어 보니 7시 50분이었다.

 

기상 후 샤워를 하고 준비를 했는데 막상 외출복을 입은 후 시간이 여유롭다 싶어서 잠시 앉아 차분히 식사를 하고 있다 보니 나에게 아침 시간은 또 왜 그리도 빨리 가는지 11시 40분에야 집에서 출발을 할 수가 있었다. 생각해 보니 아침에 먹는 비타민도 안 먹었음은 저녁에야 알 수가 있었다.

 

11시 45분에 월그린에 도착을 했고 다행히 약국 앞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근무하는 3명의 직원들은 드라이빙 뜨루 고객들을 캐어하느라고 바빴는지 잠시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나에게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여 약사가 나를 부르더니 코비드와 플루 백신 말고도 다른 4가지 백신을 더 설명을 하면서 네 보험이 다 커버를 하니 생각해 보라고 했다. 특히 싱글(대상포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꼭 맞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잠시 후 젊고 잘생긴 아시안 직원이 주사실로 가자고 해서 어떤 팔에 주사를 맞겠냐고 물어본 후에 주사를 놔주었다. 왼쪽 팔은 코비드 & 오른쪽 팔은 플루 샷을 맞았다.

 

백신 접종을 한 후에 20퍼센트 할인 쿠폰을 주길래 8월 초에 염색을 한 후에 흰머리가 제법 많이 자라서 로레알 염색약을 하나 집었다. 계산대로 갔는데 80대 중반은 월 측 되어 보이는 백인 할아버지께서 막 계산을 하시려고 하다가 날 보고 구매할 아이템이 하나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먼저 하라고 양보를 해 주셨다. 그래서 고맙다고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아서 집에 들러 도시락을 챙기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왜?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들이 바쁠 것 같다고~ 자기는 지금 한식당에서 남편이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 약속이 있기에 가 봐야 한다면서~

 

나 지금 막 떠나는 중이라고~

 

스토어에 막 도착했고 그늘 쪽에 차를 대어 놓고 드라이브웨이를 건너려고 하는데 차 한 대가 막 가려고 하다가 날 보고 먼저 건너라고 손짓을 해서 건너려고 하는데 차윈도를 열고 하이 하우 아 유? 해서 보니 울 단골 백 여 도매고객이다.

 

그렇잖아도 네 아들에게 엄마를 물었다고 하면서 굿 투 씨 유! 해서 나도 같은 답을 해 주었다.

 

남편이 나에게 전화를 한 이유도 아마도 그녀가 스토어에 와 있어서 전화를 했었나 보다. 일 년에 4-5번 들리는 그녀는 정말 좋은 고객이라서 그녀 같은 고객들만 있으면 세상 사람들이 전부다 장사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큰 도매 고객이 있을 때는 사인을 붙여 놓고 도어를 잠그고 하기 때문에 할만했다고 아들이 말했다.

 

 

오늘 보니 남편이 또 새 프라이팬과 냄비 하나를 사놓았다. 찾아보면 프라이팬이 10개도 더 넘을 것이다. 냄비도 충분히 쓸 만큼 있는데도 또 사 왔는데 지난주엔가 내가 그랬다.

스텐 냄비가 좋은데 좀 무겁다고~  

 

나의 그 말이 신경이 쓰였나 보다. 프라이팬도 최근에 사용하는데 에그프라이를 하다 보면 좀 달라붙는가 보다. 아무튼 이런저런 부엌 살림살이 하나 까지도 다 사 나르는 울 남편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광이라고 봐야 할까 아니면 너무나 자상한 남편일까 글쎄다이다. ㅜㅜ...

 

 

바빠야 할 지난주에 별로 비즈니스이었는데 오늘은 훨씬 더 고객이 많았다. 그중에서 흑 여 수잔과 백 남 이라는 이름을 가진 커플을 보고 울 아들도 성격이 참 좋다고 평했고 나 보고도 악수를 청하면서 네 스토어가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면서 머잖아 자기네가 결혼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또 틴에이저 딸을 데리고 쇼핑을 오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재혼인가 보다.

 

고객이 많다 보니 오후에 잠시 아들과 하찮은 일로 부딪치는 상황이 있었는데 별거는 아니었지만 엄마에게 하는 아들의 한국어 표현이 조금 엄마 맘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아들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도 아들이 말을 할 때 조금 고쳤으면 하는 생각이 그동안 몇 번 들었고 엄마의 몸 컨디션도 별로라서 아들에게 지적을 했더니 아들은 또 나름 좀 억울했나 보다.

 

그 와중에 아들이 엄마를 보니 입술이 드라이가 되어 보푸라기가 다 일어나 있었고 얼굴 표정에서도 엄마의 몸 상태가 좋지 않게 느껴졌나 보다. 그래서 입술에 바르는 크림을 발라 주고 피곤함을 느껴 잠시 앉아 있는 엄마의 어깨를 눌러 주면서 엄마~ 자기는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면서 엄마가 그렇게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한다.

 

오늘은 아들도 6시가 되어서 퇴근을 했고 나는 30분 더 뒷정리를 하고 난 후 퇴근을 했다.

 

퇴근길 운전을 하는데 유달리 졸음기가 느껴져 듣던 스토리의 볼륨을 더 크게 높이고 눈을 크게 뜨고 퇴근을 했고 귀가 후 바로 준비를 한 후 베드에 들었다.

 

아들이 오늘은 짐에를 가지 않았다면서 엄마 잠들기 전에 평상시 안 좋은 다리와 엉덩이를 잠시 마사지해 주었다.

 

나에게는 초저녁인 7시 조금 넘어서부터 9시까지 자다가 깼지만 그 후에도 개운한 몸 상태가 아니라서 주로 베드에서 시간을 보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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