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은 다른 날 보다 더 빨랐고 일도 나 나름 꽤 많이 했다.
잔잔한 고객들이 훨 더 들락거려서
왜? 했는데
미국 엄마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예전 같으면 엄청 바빴을 주인데 지금은 아니다.
그래도 괜찮다.
이제는 너무 바쁜 것보다는
적당히 한가한 것을 더 선호한 것 같다.
아침 펄슨인 단골 고객 제시카가 다녀 갔는데
아침 펄슨이 아닌 나이다 보니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나의 출근이 오늘은 빨라서 만날 수 있었다.
겁나게 멋을 내고 온 것을 보니
새로 연애를 시작했을까?
제시카가 싱글일까?
갑자기 제시카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밍고가 오후 5시 11분에 와잎이랑 왔다.
울 아들은 오스틴에서 장사하는 마리아에게 물건을 보내야 해서
유피에스 스토어에 6시 30분까지는 가야 되는데
왜 오늘따라 쇼핑을 늦게 오는지 모르겠다며 염려를 했다.
그렇지만 도밍고는 최근 몇 달 동안
울 스토어에서는 젤 큰 도매고객이다.
그리고
두 내외가 다 참 좋은 사람들이다.
어느 날 도밍고는 내게 자기 사연을 이야기를 해 주었다.
10살 때부터 자기 엄마가 감옥에서 나올 때까지
밑으로 3 동생까지 4명이서 돌봄이 집을 돌아다니면서
살아야 했다고 한다.
때로는 다 함께, 때로는 다 각각이
헤아려 보니 16번 집을 옮겨 다녀야 했다고~
아직 엄마랑 살 때 어느 3일 동안은
암 껏도 못 먹고 쫄쫄 굶어야 했다고~
엄마가 마약 중독이어서 집에 잘 머물지 않았고
가끔씩 자기들을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 먹었고
그렇지 못하면 굶어야 했다고~
그러다가 엄마가 감옥에서 나와 다시 함께 살게 되었는데
그래도 엄마는 주욱 마약을 하다가
지금 약을 끊은 지 3년이 되었고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며
도밍고가 아주 맑은 미소를 띠우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자기는 18살이 되어 어느 공장에
허드레일을 하는 도움 이로 취직을 했는데
그 공장이 중요한 기계를 클린 하는 공장이었다고~
중요한 일을 하는 직원들이 부러워서
그 곁을 지나는 중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을
알아 차린 주인이
너도 배우고 싶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 공장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25년 넘게 그 일을 해서
지금은 결혼도 하고 딸 2명을 둔 아빠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고등과 대학에 다니는 두 딸을 위해
장사를 시작했는데 잘 되어서
지금은 구독자가 2천 명이 넘었다고 한다.
생방으로 물건을 셀을 한다고 하는데
물건 사가는 양으로 봤을 때
요즈음 경기에 너무 장사를 잘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2천5백여 불 정도의 상품을 구매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