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단골 백여 고객이자 지금은 서로의 가족 이야기와 속 맘도 주고받는 카렌이 직접 만든 케이크 4쪽과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녀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거의 반년 만의 방문이라서 그녀가 다녀 갔다는 소식만으로도 반가웠다. 다른 이의 음식을 잘 안 먹는 울 아들도카렌의 케이크는 믿을만했는지 두 쪽을 먹었다며 엄마에게 두 쪽을 남겨서 가져다주었는데 역시 맛이 특별했다.
피곤했다.
오후에 큰 비도 나린다고 하니
울 아들이 엄마 집에서 쉬세요. 한다.
그래서 잘 쉬었다.
그렇지만 맘은 불편했다.
가족 단톡방에서 이런저런 사연과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것들에 반응하는 것도 힘들어
그냥 가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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