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게 선물을 보냈다. 울 아들이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우체국은 이미 닫았으니 유피에스로 보내는 게 빠를 것 같다며 퇴근길에 동네 유피에스사무실에 드롭 오프하겠다고 한다.
막내 올케가 내 동생보다 더 커서 키가 170센티인 반면에 몸이 가늘어서 약한데 거기다 목사 사모일까지 하다 보니 힘이 드는지 나처럼 다리 저림이 심하고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내게 있던 아직 사용하지 않은 털 커버와 지인 리가 엊그제 나 신으라고 선물로 가져온 빨간 커버도 함께 넣었다.
또 하이디가 지난번에 와서 준 헌금 20불과 어제 와서 준 20불까지 하이디 헌금 40불과 내가 교회에 보내는 헌금과 동생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는 금액을 다 한꺼 번에 적어서 소포에 함께 넣어 보냈다.
예전 같으면 좀 더 잔잔하고 예쁜 선물도 동생댁에게 보내 주고 싶은데 적당한 선물을 찾는 게 쉽지가 않아서 돈으로 보내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서 작년부터는 그렇게 하고 있다.
내 고친 태문이 딸 은정이에게서 손 편지로 쓴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착했다. 태문이는 한국인 치고는 쌍꺼풀이 진 크고 예쁜 눈을 가졌는데 은정이도 제 엄마를 닮아서 큰 눈을 가진 예쁜 아이였다. 그런데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예쁜 아들을 낳아서 키우고 있다.
아들이 돌도 채 되기 전에 미국에 왔는데 벌써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고 하니 정말 세월이 빠르다. 은정이 남편은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 라이선스를 따서 한국에서 국제변호사로 근무를 하다가 인디애나에서 박사코스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인디애나는 많이 춥다고 하는데 객지에 와서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잘 지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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