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좋은 글들

풍금 - 나태주

wild rose* 2020. 10. 31. 15:20

풍금

              -나태주-

 

어느 먼 곳에서

내 이름 부르는

소리

 

솔바람 소린가 하면

바닷소리이고

바닷소리인가 하면

아, 어머니

 

해 저물어

젊으신 어머니

어린 나 부르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