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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대통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카톡 펌)

wild rose* 2019. 10. 13. 02:16

루즈벨트 대통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아마비 장애인인데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며

 

 

 

대공황을 타개하고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루즈벨트(1882~1945)는

 

 

 

어느 날

 

한 주간지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이

 

형편없는 술주정뱅이라는

 

기사가 실린 것이다.

 

 

 

기분이 언짢아진 그는

 

비서관을 불러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물었다.

 

 

 

비서관은

 

당장 잡지사 사장과

 

기자를 불러 따끔하게

 

혼내 주자고 건의했지만

 

 

 

루즈벨트는

 

그건 권력의 남용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식으로 법원에 고소를

 

해야겠네.

 

 

 

그리고

 

명예 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겠네.

 

 

 

예?...

 

 

 

비서관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대통령 지시를 따라야만 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재판이 열리게 되었고

 

많은 방청객이 법정을 가득 메웠다.

 

 

 

대통령의 명예에 관한

 

예민한 사안인 만큼

 

 

 

판사는

 

신중하게 한 사람 한 사람 심문하고

 

이를 종합하여 배심원들과 논의했다.

 

 

 

그리고 판결이 내려졌다.

 

 

 

판사의 판결문이 낭독되었다.

 

 

 

귀 잡지사의 기사는

 

허위로 판명되었으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인정되는 바

 

 

 

귀사는

 

대통령에게 손해배상을 지불하시오.

 

 

 

판결이 내려지자

 

사람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제 그 잡지사는

 

문을 닫게 생겼다고 수군댔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 졌으니

 

배상금이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판사의 말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요구한 손해배상금은

 

1 달러입니다.

 

 

 

이만 재판을 마칩니다.

 

 

 

1 달러?...

 

방청석은

 

또 다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자기 귀를 의심한 비서관이

 

루즈벨트에게 물었다.

 

 

 

각하!

 

명예훼손의 대가가

 

고작 1 달러란 말입니까?

 

 

 

대통령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

 

*

 

*

 

*

 

*

 

*

 

내겐 손해배상금이 의미가 없네.

 

중요한 것은 진실이야.

 

 

 

그리고

 

그 진실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사법부의 재판이지..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네.. '

 

 

 

다른 나라 같으면

 

배상금 액수가 어마어마하여

 

 

 

그 회사는 문을 닫아 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실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루즈벨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명예가 지켜지고

 

진실이 밝혀진 이상

 

재물은 아무 의미가 없었죠...

 

 

 

몸은

 

소아마비이지만

 

인간의 가치는

 

미국의 4선 대통령깜이지요.

 

 

 

그것이 바로

 

‘멋’ 이란 것이랍니다.

 

 

 

우리는 왜 이런 지도자가

 

없는지 아쉽습니다.

 

 

 

 

 

우리 모두 멋있는 사람이 됩시다.

 

- 감동글 -

 

 

  • William 2019.10.16 01:39 신고

    나중에는 유신헌법으로 독재를 했지만
    아프리카 보다 못살고 굶주린 우리나라를 오늘날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박정희 전 대통령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루즈벨트 저택은 제가 사는데서 40분 위에 있어서 미국
    어느 대통령 보다 마음에 와닿는 위대한 지도자가 분명합니다.
    다만 소련의 스탈린을 믿고 얄타협정에서 한반도에
    38선을 만들어서 70년이 지나도 통일이 안된 아픔도 남아있습니다..

    답글
    • wild rose 2019.10.16 17:46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가 올 10월 26일로 만 39년째가 되었네요.

      625 전쟁은 겪지 않았지만 419 의거와 516 혁명이 일어나기 조금 전 무렵에 태어난 저는
      초중고대학 시절을 과도기 시절의 대한민국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랐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가 말을 해 주듯이 박통께서 나라를 위해 이룬 업적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서 훨 더 컸기에 그의 업적을 기리던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서
      그의 여식이 부친에 이어 또다시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지만
      결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하야를 해야 했고 지금 대한민국은 또 다른 문제들로
      날마다 광화문 거리가 데모 인파로 넘치고 있다는 뉴스도
      안 보는 척, 안 듣는 척하면서도 듣고 있습니다만

      무엇이 문제일까요?

      거기에 과연 바른 답이 있을까요?

      지금의 문제도 어쩌면 반세기가 흐른 뒤 역사가 그들의 자잘못을 평가를 해 주겠지요..

      아무튼 지금의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와서
      아프리카 보다도 못살던 나라에서 지금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을
      도와주는 나라로 변해 있음이 다행이고 감사이지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제 고교시절 수업 중 선생님 한 분께서 말씀 하시기를
      육이오 전쟁 시 부산을 뺀 거의 남쪽 끝 부분까지 후퇴를 했다가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해서 다시 북상을 해서
      거의 나라를 되찾았을 무렵 중국 군인들의 인해 전술로 인해
      다시 후퇴를 해야 했을 때 맥 장군이 트루만 미통께 건의 하기를
      북한에 원폭을 한 방 투하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셨던 미스터 트루만의 반대로(이유는 더 이상 원폭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낼 수 없다며~)
      하는 수 없이 맥 장군은 14 후퇴를 결정해야 했고 결국은 38선이란 휴전선이 생겼다며
      그때 원폭 한 방으로 인명피해를 입었던 편이 현실적인 면에서 볼 때
      훨 더 북한인들이나 대한민국인들에게 피해가 적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을 하셨는데

      아직도 어렸고 또 선생님의 말씀이 곧 정답이라 생각을 했던 때라서
      스승의 의견에 동조를 해서 왜 원폭 투하를 허락을 하지 않아서 휴전을 하게 하고
      아직도 남북한으로 나뉘게 했나! 하고 얼굴도 잘 모르는 미스터 트루만을
      한동안 미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미스터 트루만을 미워하냐고요? 지금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당시 미 정치인들에게도
      나름 다 자신들의 입장이나 사정이 있었을 거라는
      그런 식으로 이해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바뀌고 있을 겁니다.
      흐르는 세월들과 함께 인간들이 만들어 낸 그 모든 것들이
      역사가 되고 현실이 되어 먼 훗날 후세대들은 또 그들의 입장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차선책을 찾아가리라 믿습니다.

      어려서 읽었던 동화책이나 위인전 등에서 여러 미 대통령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세운 업적에 대해서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만
      그 모든 것들이 이제는 아주 아련한 기억으로 밖에는 남아 있지 않네요.

      기회가 되는대로 미스터 루스벨트의 업적도 다시 찾아 보고
      또 그들이 살았던 저택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