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 알카가

크리스마스날부터 내년 초까지

직접 오운 하는 샌드위치 샵을 닫고

휴가를 엘에이로 간다고 했다.

 

가면서 엘에이 목사 동생에게도

연어를 가져다주고 싶다고 해서

동생댁의 전번을 알려 주었다.

 

알카는 오늘 오전 6시 30분에 엘에이 공항에 도착 후 

딸과 함께 찜질방에 들러서 목욕한 후

연어를 냉동보관해야 해서

바로 교회당에서 동생 내외를 만났고

순대국밥 집에서 식사를 함께 한 후

치과를 들리고 안경을 오더 하는 것을

마침 시간의 여유가 있는 울 막내 올케가

그녀들의 길안내를 도왔다고 한다.

 

알카 왈, 

 

앵커리지에서만 운전을 하다

엘에이 길을 직업이 군인인 딸이 운전을 하는 것을

보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고~

 

그래도 딸 유나가 미국에서 배운 사람답게

또 미군인 답게

용감하게 복잡한 엘에이 길을 잘 찾아다니며

엄마를 호강시켜 주었다고 한다.

 

유나에게 구찌 펄스와

David Yurman 실버 이어링을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ㅎㅎ...

 

난 오늘 하루도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쉽게 잘 보냈다.

 

엄마가 출근했을 때

울 아들이 흑 중년 여 고객 곁에 있길래

왜? 했는데

울 아들이 젤 싫어하는 행동을

그녀가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가 캐어 할 테니

암 걱정하지 말라고 아들을 자기 자리로 보냈다.

 

그녀는 자기가 모델인데 스테이지에 오를 거라며

그레이 비드가 장식된 드레스에

매치가 되는 이어링을 고르고 있었는데

대략 10여 개의 이어링을

쇼케이스 위에 좌악 늘어놓고

그 와중에 그것을 또 다 착용해 보려고 했나 보다.

 

그러니 울 아들이 착용은 안 된다고 말을 하고 있었고

그녀는 어떤 게 좋을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나 도착 후에도 거울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난 일행인 줄 알았는데

쇼핑을 온 다른 여 고객들에게도 물어보고

나에게도 물어보고 했지만

결국은 그중에서 3개를 고르더니

구입하지 않은 채 카운터에 맡기고는

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했다 한다.

 

따라가 보지 않아도

아마 다른 샵에 들러서 또 살펴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장사꾼이란 말이 나왔겠는가?

도매상 상인들은 특히 더 만만치 않다.

 

보기 싫은 특별행동을 한 무매너 고객들에게

그들은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수년 전에 어떤 백 여 고객이 그랬다.

 

저 쪽에 있는 한 스토어 오너는 악마 같다고~

 

그러면 울 남편 젊어서는 거친 입담으로

그나마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그녀의 뒤에서 한 소리를 한다.

 

야! 이 ㄴ ㅇ 네 물건을 만지는 손모가지가

얼마나 거칠고 유난을 떨었으면

사람인 주인이 너에게는 악마로 변했겠느냐 하고~

 

참말로 ㅎㅎ이고 ㅜㅜ 이기도 한 게

하도 속이 타다 보니

자신들의 @은 개도 안 먹는다는 소리를

하고 사는 장사꾼들이기도 하지만

굳이 내막을 깊이 따지려고 하면

우리 인생살이 전반이

그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다 힘든 삶을 견디고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그것을 어차피 거쳐야 할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으며 잘 견디면

그런 인내의 시간들이 울 모두와 함께 거쳐 갔기에

훨씬 더 나아져 있는 스스로의 모습도

미래에 볼 수 있을 것이다.

 

흑 여 모델이라는 그녀는 결국은 20여 분 뒤에 다시 와서

골라 놨던 이어링 3개 중에 한 패어만을 

세금까지 8불 ?센트를 주고 사 갔다고 한다.

 

울 아들이 그런다.

 

이어링 한 패어를 사기 위해 

그녀와 우덜 시간을 한 시간 넘게 소비했다고~

 

그나마 그녀가 어질러 놓은 것을

엄마가 너무 어렵지 않게 치울 수 있어서

아들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았을 것이다.

 

 

귀가 후 조금 시장기가 드려고 했는데

아들이 운동음식을 사려고 월마트에 들렀다가

마침 자기가 좋아하는 타코를 발견을 해서

한 박스 사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에프에 궈서

처음에는 2피스를 가져다줘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들이 다시 엄마에게 물었다.

 

타코가 맛있어서 더 굽겠다면서

몇 피스를 더 원하냐고 물어서

1피스를 더 오더를 했고 먹고 나니

또 금방 따뜻한 빵을 궈서 가져다주어서

한 피스를 먹고 또 한 피스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또 묻는다

 

안성탕면을 끓였는데 반만 먹겠냐고?

 

그래서 또 먹었다.

더구나 물김치가 맛있어서

라면까지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 양이 평상시 나의 식사량의

2-3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ㅜㅜ...

 

 

저녁에 동생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내일 알카 님이 교회예배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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