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출근 전 날씨 지도를 보여 준다.
예전 울 집이 있던 체네뷰(Channelview)에
현재 엄청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비가 점점 휴스턴 쪽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엄마는 오늘 집에서 쉬시라고~
커튼이 쳐진 방 안에서는
밖의 날씨가 전혀 짐작이 안 되는데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니 그런가 하고 멍하고 있는데
울 남편 왈,
팬케이크를 해 주겠다고 해서
고개를 끄덕였더니
아주 얇고 넓적한 팬케이크를 가져다주었다.
나름 맛이 있었고 먹고 난 후
갑자기 엄청나게 졸렸다.
그때가 오전 10시 반 정도?
어제저녁도 나름 잘 잤지 싶은데
왜? 하면서
베드에 들었다가
다시 깬 시간이 오후 2시 45분이었다.
문득 와 있던 메시지를 발견해서 보니
뉴욕 비 컴퍼니 "미스터 리"이었다.
휴스턴에 와 있으니 오후에 들르겠다고~
난 출근을 안 했지만 존이 있으니
들르라고 메시지로 답을 해 주었다.
시카고 알 컴퍼니 마크 씨도
어제도, 오늘도
날 보려고 두 번씩이나 들렀다고 하는데 하는데
난 못 만났다.
울 아들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으니
타깃에서 자기 운동 도시락을 만들 그로서리를 봐 왔다면서
엄마에게 도넛 한 피스를 가져다주었다.
도넛은 운동 음식이 아닌데도
가끔씩은 단 게 당기는지 사 온다.
엄청 내릴 것이라는 비는
정오 무렵에만 엄청 내리다가 그쳤다면서
울 남편은 나 자는 사이
샘스에 가서 내 차에 가솔린을 넣고 왔다고 한다.
나는 종일 자고, 먹고, 또 자고
남편은 팬 케이크, 수박, 돼지고기 김치찌개
아들은 도넛, 아이스크림 등등
군것질 거리를 계속 가져다주는 데로 먹다 보니
뱃살만 더 두터워졌지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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