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별 의욕이 없어서
겨우 출근하고 퇴근하고 먹고 자고 했는지
일기도 어떤 날은 안 쓰고 그냥 지나가고
5월 3일 토요일은 사진만 올려놓고
단 한 줄의 사연도 쓰지 않아서
나도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단지 냉장고 안에 씻어 놨던 몇 가지 음식 재료들이
저 세상으로 가기 전에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아침식사를 가지러 갔다가
아래 음식을 만들었던 기억은 난다.
부추김치, 무생채, 오이 초절임, 장조림, 그리고 육수를 끓여 놨나 보다.
사진 위, 아래 음식들은 다 먹을만 해서
지난주 내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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