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늦었고 출근하는데 의미가 있었던 하루이었다.
오늘이 목요일 인것도 잊고 있었는데
뉴욕 비 컴퍼니 미스터 리가 들렀기에
벌써 목요일이구나 하고 깨달았던 순간이다.
새 물건이 들어 왔다고 하길래 아이패드로 대충 보다가
오더는 이멜을 보고 하기로 했고
미수금 1278불을 지불해 주었다.
안 주셔도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인보이스 날짜에서 1달이 되었으니 주는 게 맞다.
뉴욕 제이 컴퍼니 제이슨이 보낸 물건이 도착했다.
내가 오픈을 할까 하다가
아들에게 바코드를 붙일 거냐고 물어보니
그러겠다고 해서 아들에게 가져다 주었다.
전에는 세일즈맨 조르단이 다녔는데
이제는 사장 제이슨이 직접 셀을 다닌다.
조르단은 사촌이 운영하는 컴퍼니로 옮겼다고 하는데
주얼리 컴퍼니는 아니었다.
조르단은 대만에서 미국에 공부하로 와서
석사학위까지 취득을 했는데도
그동안은 2-3군데 옮겨 다니면서 주얼리 세일즈 맨으로
아주 오래오래 일을 하면서 영주권 취득은 못하다가
불과 10년 전 무렵에야 취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왜 조르단 이야기를 하냐면은 조르단은 맘이 너무 착해서
내가 물건을 안 하려고 했다가도
조르단의 웃는 모습을 보면 하게 되는 경우이다.
모습은 결코 잘이 아닌 못이지만 맘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미워할 이유도 미워할 수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조르단이 그만둔 후 2번,
수년 전에도 2-3번 정도 사장 제이슨이 다녀 갔을 때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도
물건 오더를 안 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물건을 오더를 했다.
그러니까는 사장이 출장을 와서는
처음으로 물건 오더를 한 것인데
올 8월 쇼에서 제이슨한테 들른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한 맘도 함께 했기도 하고
또 그이네 물건 퀄리티도 좋아서
현재 스토어 정리를 하는 복잡한 와중이지만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이번 방문 시에는 오더는 꼭 해 주고 싶었다.
오늘도 귀가를 하니 7시가 조금 넘어 있었고
밤이 빨리 찾아와서 동네길로 접어 들자 벌써 컴컴해 있었다.
식사는 새 김치를 꺼내서 들기름을 좀 치고
돼지수육이 조금 남은 것을 남편이 덥혀 주어서
새우젓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졸려서 빨리 자려고 베드에 들 준비를 했는데
막상 자려고 하니 졸리지 않아서
울 아들이 짐에서 돌아와 샤워후 부엌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리기에
나도 나가서 핫독빵으로 대충 때우려는 아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고
엄마가 불고기와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를 들기름에 구워서
오징어 젓갈까지 더 해서 차려 주었더니 잘 먹었다.
아들이 다 먹는 것을 기다렸다가
엄마가 설거지까지 다 해 주고 들어 왔는데도
졸리지 않아서 아마도 베드에 든 시간은 새벽 2시 무렵이었을 것이다.
제이슨 컴퍼니에서 구입한 이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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