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기

목.04.24.2025. 너무 조용해서 차라리 편안했던 하루

wild rose* 2025. 4. 27. 01:24

 

출근을 했고 퇴근을 했다.

별 특별한 날은 아니었고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귀가하니 울 남편이 이파리와 꽃이 동백꽃처럼 보이는

꽃나무(정확한 이름은 모름) 두 그루를 사서

현관도어 바로 앞 입구에 있던

엄청나게 큰 화분 두 개에 각각 심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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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일기를 보니 귀찮아서 인지

일기를 너무 짧게 썼고 사진도 안 올려져 있어서 

일요일 여유 시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사연까지 더 애드해 본다.

 

 

올해 첨으로 지난주 토요일 한국참외를 사 먹고

작아도 달고 맛이 있어서

씨앗을 버리지 않고 아꼈다가

심기 귀찮아서 땅바닥에 버리듯이 뿌렸는데

일요일인 오늘 가만 보니

대견하게 싹이 올라와서 자라고 있다.

 

 

현관 도어를 나서면 보이는 왼쪽땅과 오른쪽땅이고

현관입구에서 사는 텍사스산 미니 도마뱀(lizard)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않고 가만있었다.

 

울 집에는 커다란 뱀도 산다.

한 번은 잡으려고 했더니 도망갔다.

외국의 어떤 집 화장실 변기 안에서 독사도 나왔다고 하던데

가끔씩 울 집 야드에 띄는 뱀은 설마 독사는 아니겠지?

 

다행히 나는 지렁이나 뱀은 징그럽거나 그렇지는 않다.

대신에 쥐가 들어가는 동물은 다 징그럽고 싫다.

예를 들어 쥐새끼, 다람쥐, 박쥐 등등...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