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rose* 2025. 5. 21. 02:03

(아 8:6)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 같이 잔혹하며 불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서의 마지막 장에 기록된 이 구절은
사랑의 깊이와 열정을 가장 강렬한 언어로 표현합니다.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라는 표현은
사랑하는 이를 내 삶의 가장 깊은 곳에 
새기겠다는 의미입니다.

도장은 고대 사회에서 신분과 소유권, 
인격을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그 도장을 마음과 팔에 둔다는 것은
상대의 존재를 자신의 존재 전체에 
각인시키는 행위입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죽음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현실입니다.

그처럼 참된 사랑은 어떤 장애나 
위협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불굴의 힘을 가집니다.

이 사랑은 
감정 그 이상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만족을 넘어서
희생하고, 감내하고, 붙드는 힘입니다.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은
일시적인 불꽃이 아니라
꺼지지 않는 거룩한 불,
영원히 타오르는 불길입니다.

이 사랑은 인간의 사랑을 초월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십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당신의 사랑을 
새기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죽음같이 강한 사랑으로 
품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팔에 메고,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 안의 사랑이 흔들릴 때,
주의 불같은 사랑으로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hurch Everyone - P. Timothy Kim